미디어 선거 정착

입력 2002.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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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은 세과 시를 위한 대규모 가두연설회가 급속하게 퇴조하고 대신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유세가 활발했다는 게 그 특징입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과 10일 그리고 어제, 세차례 TV합동토론회 시청률은 평균 35.5%, 유권자 약 3500만명 중 1200만명 가량이 TV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을 듣고 비교, 평가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책 얘기하는 거 서로 비교해 가면서 얘기할 때 그것을 좀 보죠.
⊙인터뷰: 어느 사람이 깊이가 있나, 사실인가, 거짓말인가...
⊙인터뷰: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기자: 그만큼 TV토론도 활성화돼 방송토론 횟수는 87회로 지난 97년 15대 대선의 38회보다 2배가 훨씬 넘었습니다.
반면 정당, 후보연설회는 총 61회가 열려 15대 대선 294회의 4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TV토론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후보는 총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 중 엿새를 토론준비에 할애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선거운동입니다.
각종 동영상이 가득한 주요 정당의 홈페이지는 하루 10만여 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각 후보진영마다 독특한 아이디어의 TV광고도 안방 유권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한몫했습니다.
대규모 청중동원으로 인한 이른바 돈선거를 밀어내고 정치를 길거리에서 안방으로 끌어들인 미디어선거는 이번 대선을 통해 확고히 뿌리 내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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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선거 정착
    • 입력 2002-12-17 20:00:00
    뉴스타임
⊙앵커: 이번 대선은 세과 시를 위한 대규모 가두연설회가 급속하게 퇴조하고 대신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유세가 활발했다는 게 그 특징입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과 10일 그리고 어제, 세차례 TV합동토론회 시청률은 평균 35.5%, 유권자 약 3500만명 중 1200만명 가량이 TV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을 듣고 비교, 평가할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책 얘기하는 거 서로 비교해 가면서 얘기할 때 그것을 좀 보죠. ⊙인터뷰: 어느 사람이 깊이가 있나, 사실인가, 거짓말인가... ⊙인터뷰: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기자: 그만큼 TV토론도 활성화돼 방송토론 횟수는 87회로 지난 97년 15대 대선의 38회보다 2배가 훨씬 넘었습니다. 반면 정당, 후보연설회는 총 61회가 열려 15대 대선 294회의 4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TV토론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후보는 총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 중 엿새를 토론준비에 할애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선거운동입니다. 각종 동영상이 가득한 주요 정당의 홈페이지는 하루 10만여 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각 후보진영마다 독특한 아이디어의 TV광고도 안방 유권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한몫했습니다. 대규모 청중동원으로 인한 이른바 돈선거를 밀어내고 정치를 길거리에서 안방으로 끌어들인 미디어선거는 이번 대선을 통해 확고히 뿌리 내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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