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어려웠던 시절 끝에 영부인
입력 2002.1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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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당선자에게는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아내 권양숙 여사가 있습니다.
예비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양영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아내 권양숙 여사에 대해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지라고 말합니다.
4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혜화여중을 거쳤고 공납금을 내지 못해 개성여상을 중퇴했지만 스승들의 기억은 남다릅니다.
⊙김종대(계성산업정보고 교감): 아주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온순하고 착실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그런 학생으로...
⊙기자: 직업이 없던 당선자, 그리고 부친의 좌익경력 문제로 권 여사와 노 당선자의 결혼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끝에 당선자가 사시에 합격했을 때 두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합격됐다고 그때 뭐 저도 물론 얼굴을 파묻고 울었지만 본인도 저랑 같이 엎드려서 울었을 거예요.
⊙기자: 그러나 이후에는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의 재야 변호사 시절 업무정지 처분과 구속 그리고 의원 배지를 단 기쁨도 잠시 선거에 연거푸 떨어지는 남편의 좌절은 반이 권 여사의 몫이었습니다.
지난 경선 때 부친의 좌익 전력 문제도 그랬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잠도 못 자고 그랬거든요.
뭐 그것이 험이 돼서 못 한다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괜찮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기자: 그러나 남편의 정치 역정은 부인을 평범한 주부에서 시련을 딛고 선 예비 영부인으로 만들었고 이제 권 여사는 대통령이 될 남편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예비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양영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아내 권양숙 여사에 대해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지라고 말합니다.
4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혜화여중을 거쳤고 공납금을 내지 못해 개성여상을 중퇴했지만 스승들의 기억은 남다릅니다.
⊙김종대(계성산업정보고 교감): 아주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온순하고 착실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그런 학생으로...
⊙기자: 직업이 없던 당선자, 그리고 부친의 좌익경력 문제로 권 여사와 노 당선자의 결혼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끝에 당선자가 사시에 합격했을 때 두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합격됐다고 그때 뭐 저도 물론 얼굴을 파묻고 울었지만 본인도 저랑 같이 엎드려서 울었을 거예요.
⊙기자: 그러나 이후에는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의 재야 변호사 시절 업무정지 처분과 구속 그리고 의원 배지를 단 기쁨도 잠시 선거에 연거푸 떨어지는 남편의 좌절은 반이 권 여사의 몫이었습니다.
지난 경선 때 부친의 좌익 전력 문제도 그랬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잠도 못 자고 그랬거든요.
뭐 그것이 험이 돼서 못 한다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괜찮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기자: 그러나 남편의 정치 역정은 부인을 평범한 주부에서 시련을 딛고 선 예비 영부인으로 만들었고 이제 권 여사는 대통령이 될 남편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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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무현 당선자에게는 항상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아내 권양숙 여사가 있습니다.
예비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양영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아내 권양숙 여사에 대해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지라고 말합니다.
4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혜화여중을 거쳤고 공납금을 내지 못해 개성여상을 중퇴했지만 스승들의 기억은 남다릅니다.
⊙김종대(계성산업정보고 교감): 아주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온순하고 착실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그런 학생으로...
⊙기자: 직업이 없던 당선자, 그리고 부친의 좌익경력 문제로 권 여사와 노 당선자의 결혼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끝에 당선자가 사시에 합격했을 때 두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합격됐다고 그때 뭐 저도 물론 얼굴을 파묻고 울었지만 본인도 저랑 같이 엎드려서 울었을 거예요.
⊙기자: 그러나 이후에는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의 재야 변호사 시절 업무정지 처분과 구속 그리고 의원 배지를 단 기쁨도 잠시 선거에 연거푸 떨어지는 남편의 좌절은 반이 권 여사의 몫이었습니다.
지난 경선 때 부친의 좌익 전력 문제도 그랬습니다.
⊙권양숙(노무현 당선자 부인): 잠도 못 자고 그랬거든요.
뭐 그것이 험이 돼서 못 한다면 안 하면 되는 거잖아, 괜찮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기자: 그러나 남편의 정치 역정은 부인을 평범한 주부에서 시련을 딛고 선 예비 영부인으로 만들었고 이제 권 여사는 대통령이 될 남편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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