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입력 2002.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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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 전야인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효순, 미선,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 시위가 다시 열린 것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많은 촛불 사이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추모의 합창이 울려퍼집니다.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불꽃들이 하나 둘씩 모여 하늘을 향한 커다란 탑을 이룹니다.
성탄 전야, 시민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두 여중생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며 추모의 정을 한껏 더했습니다.
⊙강현정(경기도 분당): 크리스마스 이브가 그냥 즐기라고 있는 날이 아니라 좀더 의미있게 보내는 날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촛불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기자: 어린이도 두 손을 모아 촛불을 들었습니다.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강현욱(서울 방대동): 미순이, 효순이 누나 하늘나라 가서 잘 살게 해 주세요.
아멘...
⊙기자: 시민들은 SOFA 개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매일같이 촛불집회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로 25일째인 촛불집회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곳곳에서 평화촛불 대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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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서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 입력 2002-1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성탄 전야인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효순, 미선,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 시위가 다시 열린 것입니다.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많은 촛불 사이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추모의 합창이 울려퍼집니다.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불꽃들이 하나 둘씩 모여 하늘을 향한 커다란 탑을 이룹니다. 성탄 전야, 시민들은 억울하게 희생된 두 여중생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며 추모의 정을 한껏 더했습니다. ⊙강현정(경기도 분당): 크리스마스 이브가 그냥 즐기라고 있는 날이 아니라 좀더 의미있게 보내는 날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촛불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기자: 어린이도 두 손을 모아 촛불을 들었습니다.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강현욱(서울 방대동): 미순이, 효순이 누나 하늘나라 가서 잘 살게 해 주세요. 아멘... ⊙기자: 시민들은 SOFA 개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매일같이 촛불집회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로 25일째인 촛불집회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곳곳에서 평화촛불 대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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