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재처리 시설 재가동 통고

입력 2002.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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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다시 강경한 핵처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두 달 안에 핵재처리공장까지 가동하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IAEA는 UN안보리에 이를 보고해서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영변 핵재처리공장을 한두 달 안에 다시 가동하겠다고 시기까지 명시적으로 못을 박아 선언했습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오늘 이 같은 사실을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재처리공장은 핵무기 원료로 쓰이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북한이 저장하고 있는 폐연료봉 8000개를 활용할 경우 핵폭탄 5개 정도를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며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위기국면을 피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따라서 다음 달 6일 열릴 긴급이사회에서 문제를 UN안보리에 보고하고 긴급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출국요구에 따라 평양을 떠난 IAEA 사찰요원 2명은 오늘 베이징에 기착했습니다.
⊙IAEA 사찰 요원: 우리는 비엔나 본부로 갈 예정이고, IAEA의 공식 보도자료 이외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기자: 사찰요원은 빠른 시일 안에 빈 IAEA 본부에 도착해 엘바라데이 총장에게 그 동안의 진행과정을 보고하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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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 재처리 시설 재가동 통고
    • 입력 2002-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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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또다시 강경한 핵처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두 달 안에 핵재처리공장까지 가동하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IAEA는 UN안보리에 이를 보고해서 대책을 마련할 움직임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영변 핵재처리공장을 한두 달 안에 다시 가동하겠다고 시기까지 명시적으로 못을 박아 선언했습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오늘 이 같은 사실을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재처리공장은 핵무기 원료로 쓰이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북한이 저장하고 있는 폐연료봉 8000개를 활용할 경우 핵폭탄 5개 정도를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며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위기국면을 피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따라서 다음 달 6일 열릴 긴급이사회에서 문제를 UN안보리에 보고하고 긴급대응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출국요구에 따라 평양을 떠난 IAEA 사찰요원 2명은 오늘 베이징에 기착했습니다. ⊙IAEA 사찰 요원: 우리는 비엔나 본부로 갈 예정이고, IAEA의 공식 보도자료 이외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기자: 사찰요원은 빠른 시일 안에 빈 IAEA 본부에 도착해 엘바라데이 총장에게 그 동안의 진행과정을 보고하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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