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여중생 추모 촛불 집회

입력 2002.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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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내외에서는 효순, 미선 두 여중생을 위한 촛불추모제가 평화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석재 기자!
⊙기자: 이석재입니다.
⊙앵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기자: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이곳 광화문 일대 사거리는 또다시 추모의 촛불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올해의 마지막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추모행렬은 지금도 계속 이어져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손에 촛불을 든 시민들은 숨진 두 여중생의 넋을 위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양 욱(인천 석남동): 단순한 반미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라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위해서 저의 작은 마음이라도 함께 합치고자 해서 나왔습니다.
⊙강은숙(경희대 3학년): 새해에는 SOFA가 개정이 돼서 이런 여중생의 사건이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는 그런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때 미 대사관까지 인간띠 잇기 행사를 벌이려 했지만 경찰의 원천 봉쇄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촛불추모에 앞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밤 촛불추모인파는 이곳 광화문에서 밤늦게까지 각종 추모행사를 벌이다 자정에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 밤 광화문과 보신각 일대에 1만 50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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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서 여중생 추모 촛불 집회
    • 입력 2002-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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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내외에서는 효순, 미선 두 여중생을 위한 촛불추모제가 평화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석재 기자! ⊙기자: 이석재입니다. ⊙앵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기자: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이곳 광화문 일대 사거리는 또다시 추모의 촛불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올해의 마지막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추모행렬은 지금도 계속 이어져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손에 촛불을 든 시민들은 숨진 두 여중생의 넋을 위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양 욱(인천 석남동): 단순한 반미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라 불평등한 SOFA 개정을 위해서 저의 작은 마음이라도 함께 합치고자 해서 나왔습니다. ⊙강은숙(경희대 3학년): 새해에는 SOFA가 개정이 돼서 이런 여중생의 사건이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는 그런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때 미 대사관까지 인간띠 잇기 행사를 벌이려 했지만 경찰의 원천 봉쇄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촛불추모에 앞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밤 촛불추모인파는 이곳 광화문에서 밤늦게까지 각종 추모행사를 벌이다 자정에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 밤 광화문과 보신각 일대에 1만 50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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