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주역 홍명보 미국으로 출국

⊙앵커: 월드컵 4강의 주역 홍명보가 제2의 축구인생을 펼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새 희망을 안고 떠난 홍명보 선수를 취재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의 맏형으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
홍명보가 제2의 축구인생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무려 13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백전노장이지만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듯 마지막 선수생활에 강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홍명보는 도착 즉시 몸만들기에 들어가 올 시즌 리그 우승팀인 LA 갤럭시를 내년에도 정상으로 이끌 각오입니다.
⊙홍명보(LA갤럭시): 북중미 클럽 선수권이 있는데 아무래도 미국 대표로 나가게 됐으니까 거기에도 한번 욕심을 한번 내 볼 생각입니다.
⊙기자: 앞으로 2년간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미래의 꿈인 축구행정가와 지도자로서의 자질도 키울 계획입니다.
따라서 경기 못지않게 구단운영과 선수관리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외국어 익히기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화려한 선수생활의 마무리와 미래의 포석을 준비하고 있는 홍명보.
제2의 축구인생을 여는 홍명보의 또 다른 성공시대가 기대됩니다.
⊙홍명보(LA갤럭시): 미국에 가 가지고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소식 저희 팬 여러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