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총리 고건 씨 내정

입력 2003.01.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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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첫 총리로 고 건 씨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 총리는 야당에 대한 사전통보를 거쳐서 모레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지난 18일, KBS토론): 안정총리 이야기는 했습니다, 했는데 그것은 그렇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당선자 주변에서는 이를 고 건 전 총리를 염두에 둔 말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핵심 측근은 당선자가 일찌감치 고 건 전 총리를 차기 정부 첫 총리로 염두에 뒀으며 최종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내정됐다는 것입니다.
고 건 전 총리는 64살로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저녁 고 건 총리 내정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선자 핵심 측근은 고 건 전 총리가 유력한 것이 사실이지만 야당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칠 때까지는 당선자 자신도 총리 내정자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발표 전에 야당에 알려드릴 것입니다.
당사자가 야당에 미리 인사를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총리 내정자를 내일 한나라당에 통보한 뒤 모레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 당선자는 차기 정부의 국무위원 인사를 취임 전인 다음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해 국무위원들이 준비할 시간을 갖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선과정에 총리 내정자가 관여하게 되며 최종 단계에는 총리가 국무위원을 추천하고 당선자가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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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총리 고건 씨 내정
    • 입력 2003-01-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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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의 첫 총리로 고 건 씨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 총리는 야당에 대한 사전통보를 거쳐서 모레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지난 18일, KBS토론): 안정총리 이야기는 했습니다, 했는데 그것은 그렇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당선자 주변에서는 이를 고 건 전 총리를 염두에 둔 말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핵심 측근은 당선자가 일찌감치 고 건 전 총리를 차기 정부 첫 총리로 염두에 뒀으며 최종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내정됐다는 것입니다. 고 건 전 총리는 64살로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 저녁 고 건 총리 내정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선자 핵심 측근은 고 건 전 총리가 유력한 것이 사실이지만 야당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칠 때까지는 당선자 자신도 총리 내정자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당선자 대변인):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발표 전에 야당에 알려드릴 것입니다. 당사자가 야당에 미리 인사를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총리 내정자를 내일 한나라당에 통보한 뒤 모레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 당선자는 차기 정부의 국무위원 인사를 취임 전인 다음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해 국무위원들이 준비할 시간을 갖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선과정에 총리 내정자가 관여하게 되며 최종 단계에는 총리가 국무위원을 추천하고 당선자가 임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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