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오늘 모스크바 도착…“미·러 정상회담 조율”

입력 2018.06.27 (07:29) 수정 2018.06.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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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인데, 회담 장소로는 핀란드 헬싱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의 방문과 관련해, 국제 안보 문제와 군축, 지역 현안, 양자 관계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 상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의 접견 가능성에 대해선 면담이 열리게 되면 알려주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직후 유럽국가의 한 수도에서 미러 정상이 회담할 것이라고 서방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유력한 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됐지만, 핀란드 수도 헬싱키도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미·러 정상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다자무대에서 회동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적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러 관계 개선을 주장했으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 취임 후 추동력을 얻지 못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현지 시각 오늘 저녁 7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방러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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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오늘 모스크바 도착…“미·러 정상회담 조율”
    • 입력 2018-06-27 07:32:08
    • 수정2018-06-27 0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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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인데, 회담 장소로는 핀란드 헬싱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오늘 모스크바를 방문합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의 방문과 관련해, 국제 안보 문제와 군축, 지역 현안, 양자 관계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 상황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의 접견 가능성에 대해선 면담이 열리게 되면 알려주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직후 유럽국가의 한 수도에서 미러 정상이 회담할 것이라고 서방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유력한 회담 장소로는 오스트리아 빈이 거론됐지만, 핀란드 수도 헬싱키도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미·러 정상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다자무대에서 회동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적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러 관계 개선을 주장했으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 취임 후 추동력을 얻지 못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현지 시각 오늘 저녁 7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방러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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