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내일 소환

입력 2018.06.27 (17:06) 수정 2018.06.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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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조 회장은 수백억원 대의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내일 오전 9시 반,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과 조회장 남매는 선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전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으면서 상속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회장 남매가 내지 않은 상속세가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5일, 차남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넷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어제는 셋째 아들의 아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무역중개업체에서 통행세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횡령 배임 액수가 2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기업과 금융범죄 전담부인 형사 6부에 배당해 수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와 계열사, 거래업체 20여 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재 조양호 회장은 출국금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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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내일 소환
    • 입력 2018-06-27 17:08:44
    • 수정2018-06-27 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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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조 회장은 수백억원 대의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내일 오전 9시 반,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과 조회장 남매는 선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전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으면서 상속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회장 남매가 내지 않은 상속세가 5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5일, 차남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넷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어제는 셋째 아들의 아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무역중개업체에서 통행세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횡령 배임 액수가 2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기업과 금융범죄 전담부인 형사 6부에 배당해 수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와 계열사, 거래업체 20여 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재 조양호 회장은 출국금지 상태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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