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공짜로 공연을 즐기는 ‘손 안의 공연장’ 인기

입력 2018.06.30 (06:54) 수정 2018.06.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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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 관람은 바쁜 시간을 쪼개 공연장에 직접 가야하고 비싼 티켓도 사야하는 진입 장벽이 높은 문화생활입니다.

하지만 이젠 공연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데요.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공연장.

현장 객석은 70석에 불과하지만 이 공연을 함께 한 관객은 5천 명이 넘습니다.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또는 퇴근길에, 인터넷으로 연주 실황을 보는 겁니다.

["왜 저런 말이 들어왔을까? 임동혁(피아니스트) 씨랑 사촌이에요?"]

공연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도 남기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연주자가 바로 답합니다.

[김정원/피아니스트 : "음악회장에 갈 수 있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나도 편하게 가서 볼 수 있겠다. 쉽게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대학생 조민영 씨는 지하철에서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공짜로 봅니다.

생중계되는 뮤지컬을 2만 여명의 네티즌들과 함께 댓글까지 나누며 관람합니다.

[조민영/서울시 송파구 : "공연장 가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필요한데 핸드폰으로 보니까 편리하고..."]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이처럼 굳이 공연장을 가지 않아도. 또 돈을 내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언뜻 공연장 수입에 타격 있을 것 같지만 홍보 효과가 더 커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됩니다.

[김혜경/공연 홍보대행사 대표 : "이 공연을 한번 직접 보고 싶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오는 분들이 꽤 많이 늘어나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공연을 즐기는 시대.

공연장에서 느끼는 재미와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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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나 공짜로 공연을 즐기는 ‘손 안의 공연장’ 인기
    • 입력 2018-06-30 06:55:56
    • 수정2018-06-30 07:09:06
    뉴스광장 1부
[앵커]

공연 관람은 바쁜 시간을 쪼개 공연장에 직접 가야하고 비싼 티켓도 사야하는 진입 장벽이 높은 문화생활입니다.

하지만 이젠 공연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데요.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작은 공연장.

현장 객석은 70석에 불과하지만 이 공연을 함께 한 관객은 5천 명이 넘습니다.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또는 퇴근길에, 인터넷으로 연주 실황을 보는 겁니다.

["왜 저런 말이 들어왔을까? 임동혁(피아니스트) 씨랑 사촌이에요?"]

공연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도 남기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연주자가 바로 답합니다.

[김정원/피아니스트 : "음악회장에 갈 수 있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나도 편하게 가서 볼 수 있겠다. 쉽게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대학생 조민영 씨는 지하철에서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공짜로 봅니다.

생중계되는 뮤지컬을 2만 여명의 네티즌들과 함께 댓글까지 나누며 관람합니다.

[조민영/서울시 송파구 : "공연장 가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필요한데 핸드폰으로 보니까 편리하고..."]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이처럼 굳이 공연장을 가지 않아도. 또 돈을 내지 않아도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언뜻 공연장 수입에 타격 있을 것 같지만 홍보 효과가 더 커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됩니다.

[김혜경/공연 홍보대행사 대표 : "이 공연을 한번 직접 보고 싶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오는 분들이 꽤 많이 늘어나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공연을 즐기는 시대.

공연장에서 느끼는 재미와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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