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준장 긴급체포…“부하 여군 성폭행 시도”

입력 2018.07.03 (19:10) 수정 2018.07.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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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잇따르는 군 관련 사고에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밤, 경남 진해의 한 해군부대 지휘관 A 준장은 술에 취해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부하 여군 B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B씨 역시 술을 마시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 만난 두 사람은 술집을 찾다 여의치 않자 B 여군의 집에 들어가 술을 더 마셨습니다.

A 준장은 B 여군이 만취해 저항하기 힘든 상태에서 2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한 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B 여군의 집에 가게된 과정 등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B 여군은 상담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해군 헌병단은 A 준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군 헌병단은 A 준장에 대해 준강간 미수 혐의로 내일(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내일(4일) 장관 주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 뿐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 2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2건으로 늘어난 자살 사건에 대한 심각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발생한 사건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후속조치와 예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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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준장 긴급체포…“부하 여군 성폭행 시도”
    • 입력 2018-07-03 19:11:33
    • 수정2018-07-03 1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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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잇따르는 군 관련 사고에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밤, 경남 진해의 한 해군부대 지휘관 A 준장은 술에 취해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부하 여군 B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B씨 역시 술을 마시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어 만난 두 사람은 술집을 찾다 여의치 않자 B 여군의 집에 들어가 술을 더 마셨습니다.

A 준장은 B 여군이 만취해 저항하기 힘든 상태에서 2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한 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B 여군의 집에 가게된 과정 등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B 여군은 상담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해군 헌병단은 A 준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군 헌병단은 A 준장에 대해 준강간 미수 혐의로 내일(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내일(4일) 장관 주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 뿐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 2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32건으로 늘어난 자살 사건에 대한 심각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발생한 사건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후속조치와 예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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