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구대표팀,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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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AE 4개국 친선축구대회에 출전중인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강팀을 맞아 선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팀에 대한 가능성과 함께 적지않은 과제도 남긴 일전이었습니다.
청소년팀은 힘과 스피드에서 한수 앞선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아일랜드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의 벽을 허물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최성국은 프랑스의 탄탄한 수비진을 요리했고 김동현, 정조국 투톱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찬스를 엮어냈습니다. 비록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원한 승전보를 전해 주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최성국(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찬스에 못 넣은 게 아쉬웠고요.
세계 최강 프랑스인데 그래도 잘 배운 것 같고 우리가 또 많이 앞선 것 같아서 기분은 좋고요...
⊙기자: 그러나 기대만큼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습니다.
몇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부실한 골 결정력.
미드필드진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
공격전환 때 수비수들의 부정확한 패스는 좀더 다듬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성화(청소년대표팀 감독):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전환해 나가는 공격전술에서는 다소 좀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과제를 푸는 열쇠를 어떻게 찾느냐가 결국 본선 4강 도전의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유럽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내일 밤 세계청소년대회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아부다비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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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축구대표팀, 아쉬운 무승부
    • 입력 2003-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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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AE 4개국 친선축구대회에 출전중인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강팀을 맞아 선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팀에 대한 가능성과 함께 적지않은 과제도 남긴 일전이었습니다. 청소년팀은 힘과 스피드에서 한수 앞선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아일랜드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의 벽을 허물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최성국은 프랑스의 탄탄한 수비진을 요리했고 김동현, 정조국 투톱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찬스를 엮어냈습니다. 비록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원한 승전보를 전해 주지는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최성국(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찬스에 못 넣은 게 아쉬웠고요. 세계 최강 프랑스인데 그래도 잘 배운 것 같고 우리가 또 많이 앞선 것 같아서 기분은 좋고요... ⊙기자: 그러나 기대만큼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습니다. 몇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부실한 골 결정력. 미드필드진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 공격전환 때 수비수들의 부정확한 패스는 좀더 다듬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성화(청소년대표팀 감독):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전환해 나가는 공격전술에서는 다소 좀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 과제를 푸는 열쇠를 어떻게 찾느냐가 결국 본선 4강 도전의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유럽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내일 밤 세계청소년대회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아부다비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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