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사단장 보직 해임

입력 2018.07.09 (12:10) 수정 2018.07.09 (1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군 장성이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긴급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사단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올해 전반기 신고된 군내 성폭력 사건만 40여 건으로 집계되는 등 군 내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하 여군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 육군 모 부대 사단장 A 준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A 준장은 지난 3월 부하 여군을 불러내 자신의 차에 태우고 건강 상태를 봐주겠다며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부하 여군과 함께 서울의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와인을 마신 상태에서 개인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준장은 손을 만진 것은 맞지만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피해 여군이 지난 4일 신고를 받은 뒤 조사를 시작했고, A 준장은 오늘 보직해임 이후 육군본부에서 대기토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준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육군은 이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육군참모총장은 직접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했고 육군 중앙수사단 조사 이후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육군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에는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올해 전반기 신고된 군내 성폭력 사건은 42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 육군 사단장 보직 해임
    • 입력 2018-07-09 12:11:08
    • 수정2018-07-09 12:15:15
    뉴스 12
[앵커]

해군 장성이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긴급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는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사단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올해 전반기 신고된 군내 성폭력 사건만 40여 건으로 집계되는 등 군 내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하 여군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의 육군 모 부대 사단장 A 준장이 보직해임됐습니다.

A 준장은 지난 3월 부하 여군을 불러내 자신의 차에 태우고 건강 상태를 봐주겠다며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준장은 부하 여군과 함께 서울의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와인을 마신 상태에서 개인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준장은 손을 만진 것은 맞지만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피해 여군이 지난 4일 신고를 받은 뒤 조사를 시작했고, A 준장은 오늘 보직해임 이후 육군본부에서 대기토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준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육군은 이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육군참모총장은 직접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했고 육군 중앙수사단 조사 이후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육군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에는 해군 장성이 부하 여군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올해 전반기 신고된 군내 성폭력 사건은 42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