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 소년’ 4명 기적 같은 생환…오늘 2차 구조

입력 2018.07.09 (12:30) 수정 2018.07.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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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넘게 동굴에 갇혀있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 가운데 1차로 4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대는 오늘 준비가 되는대로 2차 구조작업을 시작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구조된 소년을 실은 구급차가 내려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40분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13명 가운데 첫번째 구조자가 나왔습니다.

구조작업을 시작한지 7시간 40분 만입니다.

이후 시차를 두고 세 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와 모두 4명이 구조됐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 주지사 : "16일의 기다림 끝에 오늘 우리가 '야생 멧돼지 팀' 선수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이들은 출발지점에서 파타야 비치까지의 400미터 구간과, 폭이 60센티미터로 좁은 구간 등 동굴 내 침수구간 4곳을 잠수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밖으로 나온 뒤 바로 헬리콥터와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 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작업이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으며 잠수대원 90명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동굴 안에 남은 인원은 9명. 2차 구조작업도 오늘 중 시작될 예정입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 주지사 : "정확히 다음 구조 작업이 언제 시작될지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 10~20 시간 정도 후가 될 것 같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차례로 구조할 예정이어서 최종 구조까지는 2,3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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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동굴 소년’ 4명 기적 같은 생환…오늘 2차 구조
    • 입력 2018-07-09 12:33:39
    • 수정2018-07-09 12:41:53
    뉴스 12
[앵커]

2주 넘게 동굴에 갇혀있었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 가운데 1차로 4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대는 오늘 준비가 되는대로 2차 구조작업을 시작합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서 구조된 소년을 실은 구급차가 내려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40분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13명 가운데 첫번째 구조자가 나왔습니다.

구조작업을 시작한지 7시간 40분 만입니다.

이후 시차를 두고 세 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와 모두 4명이 구조됐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 주지사 : "16일의 기다림 끝에 오늘 우리가 '야생 멧돼지 팀' 선수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이들은 출발지점에서 파타야 비치까지의 400미터 구간과, 폭이 60센티미터로 좁은 구간 등 동굴 내 침수구간 4곳을 잠수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밖으로 나온 뒤 바로 헬리콥터와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 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작업이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으며 잠수대원 90명이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동굴 안에 남은 인원은 9명. 2차 구조작업도 오늘 중 시작될 예정입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전 치앙라이 주지사 : "정확히 다음 구조 작업이 언제 시작될지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 10~20 시간 정도 후가 될 것 같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차례로 구조할 예정이어서 최종 구조까지는 2,3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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