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12년 만에 AG 금메달 도전…‘소통이 답이다’

입력 2018.07.09 (21:53) 수정 2018.07.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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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강렬한 카리스마 때문에 '버럭 호철'로 불렸던 김호철 감독은 이제 소통을 금메달의 키워드로 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지휘하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든 김호철 감독.

1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세월의 흐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성민과 전광인 등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3대 0으로 이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현대캐피탈을 지도하던 시절 버럭 하던 성격때문에 버럭 호철로 불렸지만 이젠 소통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참을 인자를 많이 쓰는 인내심을 기르고 있습니다. 선수들하고 소통을 많이 해보려고 대화도 많이 하고..."]

휴식시간에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스스로 뛰게 만드는 자율형 감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선수/배구대표팀 세터 : "(예전에는) 세신(엄격하신) 감독님으로 다 알고 계셨잖아요. 지금은 좀 선해지신..."]

지도자 경험만 23년째로 산전수전 다 겪은 김호철 감독은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저희들은 2등도 소용없고, 3등도 소용없는 건 사실입니다. 아시안게임은 무조건 우승입니다. 선수들이 저보다도 더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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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배구, 12년 만에 AG 금메달 도전…‘소통이 답이다’
    • 입력 2018-07-09 22:02:57
    • 수정2018-07-09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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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강렬한 카리스마 때문에 '버럭 호철'로 불렸던 김호철 감독은 이제 소통을 금메달의 키워드로 보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지휘하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든 김호철 감독.

1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세월의 흐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성민과 전광인 등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3대 0으로 이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음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현대캐피탈을 지도하던 시절 버럭 하던 성격때문에 버럭 호철로 불렸지만 이젠 소통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참을 인자를 많이 쓰는 인내심을 기르고 있습니다. 선수들하고 소통을 많이 해보려고 대화도 많이 하고..."]

휴식시간에 선수들의 고충을 듣고 스스로 뛰게 만드는 자율형 감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선수/배구대표팀 세터 : "(예전에는) 세신(엄격하신) 감독님으로 다 알고 계셨잖아요. 지금은 좀 선해지신..."]

지도자 경험만 23년째로 산전수전 다 겪은 김호철 감독은 아시안게임 정상 도전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김호철/배구대표팀 감독 : "저희들은 2등도 소용없고, 3등도 소용없는 건 사실입니다. 아시안게임은 무조건 우승입니다. 선수들이 저보다도 더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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