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전화’ 가격 한눈에…거래 불만 사라질까?

입력 2018.07.10 (19:24) 수정 2018.07.10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고 휴대전화를 사려고 할 때, 제각각인 판매 가격 때문에 혹시 손해를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오늘부터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이 공개돼 거래 시장이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입니다.

같은 휴대전화 모델인데도 판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일정한 기준 없이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구매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류욱상/서울시 구로구 : "가격대라는 부분이 너무 많이 차이 나니까 제가 속고 사는 게 아닌가?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닌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러나 앞으로는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통신요금 정보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의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10곳의 평균 판매가격이 반영되며, 매달 2차례 갱신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종일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박종일/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대표 :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혼란이나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소비자들은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내 중고 휴대전화 거래량은 1,055만 대, 거래 금액은 1조 6천여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중고 휴대전화의 거래 활성화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의 한 축인 '단말기 자급제'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 휴대전화’ 가격 한눈에…거래 불만 사라질까?
    • 입력 2018-07-10 19:26:30
    • 수정2018-07-10 19:27:35
    뉴스 7
[앵커]

중고 휴대전화를 사려고 할 때, 제각각인 판매 가격 때문에 혹시 손해를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오늘부터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이 공개돼 거래 시장이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입니다.

같은 휴대전화 모델인데도 판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일정한 기준 없이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구체적인 정보가 없는 구매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류욱상/서울시 구로구 : "가격대라는 부분이 너무 많이 차이 나니까 제가 속고 사는 게 아닌가?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닌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아요."]

그러나 앞으로는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을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통신요금 정보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의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10곳의 평균 판매가격이 반영되며, 매달 2차례 갱신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 접속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종일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박종일/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대표 :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혼란이나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소비자들은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내 중고 휴대전화 거래량은 1,055만 대, 거래 금액은 1조 6천여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중고 휴대전화의 거래 활성화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의 한 축인 '단말기 자급제'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