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만에 가족 품에 안긴 국군 유해…한미 상호 봉환
입력 2018.07.13 (21:20)
수정 2018.07.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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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미군 유해가 오늘(13일) 상호 봉환됐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고, 철원 지역에서 수습된 미군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군 유해가 15,000km를 돌고 돌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터로 떠난 지 무려 68년 만입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고 윤경혁 일병, 28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내와 젖먹이 자녀 셋을 떼어놓고 입대했습니다.
미군 카투사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까지 올라갔다가 평안남도에서 전사했습니다.
이후 2001년, 북미 간 공동 발굴 당시 유해가 발견됐지만, 미군으로 추정돼 하와이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정밀 감식 결과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우리 군에 유전자 자료가 통보됐습니다.
유가족 DNA를 등록해 놓고 손 모아 기다리던 가족들의 실낱같은 희망은 현실이 됐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진정한 영웅입니다."]
2016년 강원도 철원에서 수습된 신원 미상의 미군 유해도 미국에 인계됐습니다.
한미 유해 상호 봉환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현재 여전히 실종되어 있거나 포로로 등록된 모든 사람이 이런 경험을 겪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한미 장병은 20만 명.
국군 12만 명과 미군 8천여 명은 아직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미군 유해가 오늘(13일) 상호 봉환됐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고, 철원 지역에서 수습된 미군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군 유해가 15,000km를 돌고 돌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터로 떠난 지 무려 68년 만입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고 윤경혁 일병, 28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내와 젖먹이 자녀 셋을 떼어놓고 입대했습니다.
미군 카투사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까지 올라갔다가 평안남도에서 전사했습니다.
이후 2001년, 북미 간 공동 발굴 당시 유해가 발견됐지만, 미군으로 추정돼 하와이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정밀 감식 결과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우리 군에 유전자 자료가 통보됐습니다.
유가족 DNA를 등록해 놓고 손 모아 기다리던 가족들의 실낱같은 희망은 현실이 됐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진정한 영웅입니다."]
2016년 강원도 철원에서 수습된 신원 미상의 미군 유해도 미국에 인계됐습니다.
한미 유해 상호 봉환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현재 여전히 실종되어 있거나 포로로 등록된 모든 사람이 이런 경험을 겪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한미 장병은 20만 명.
국군 12만 명과 미군 8천여 명은 아직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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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3 22:01:41
[앵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미군 유해가 오늘(13일) 상호 봉환됐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고, 철원 지역에서 수습된 미군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군 유해가 15,000km를 돌고 돌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터로 떠난 지 무려 68년 만입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고 윤경혁 일병, 28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내와 젖먹이 자녀 셋을 떼어놓고 입대했습니다.
미군 카투사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까지 올라갔다가 평안남도에서 전사했습니다.
이후 2001년, 북미 간 공동 발굴 당시 유해가 발견됐지만, 미군으로 추정돼 하와이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정밀 감식 결과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우리 군에 유전자 자료가 통보됐습니다.
유가족 DNA를 등록해 놓고 손 모아 기다리던 가족들의 실낱같은 희망은 현실이 됐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진정한 영웅입니다."]
2016년 강원도 철원에서 수습된 신원 미상의 미군 유해도 미국에 인계됐습니다.
한미 유해 상호 봉환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현재 여전히 실종되어 있거나 포로로 등록된 모든 사람이 이런 경험을 겪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한미 장병은 20만 명.
국군 12만 명과 미군 8천여 명은 아직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국군과 미군 유해가 오늘(13일) 상호 봉환됐습니다.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가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고, 철원 지역에서 수습된 미군 유해는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군 유해가 15,000km를 돌고 돌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터로 떠난 지 무려 68년 만입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고 윤경혁 일병, 28살이 되던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아내와 젖먹이 자녀 셋을 떼어놓고 입대했습니다.
미군 카투사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까지 올라갔다가 평안남도에서 전사했습니다.
이후 2001년, 북미 간 공동 발굴 당시 유해가 발견됐지만, 미군으로 추정돼 하와이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정밀 감식 결과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우리 군에 유전자 자료가 통보됐습니다.
유가족 DNA를 등록해 놓고 손 모아 기다리던 가족들의 실낱같은 희망은 현실이 됐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전우이자, 진정한 영웅입니다."]
2016년 강원도 철원에서 수습된 신원 미상의 미군 유해도 미국에 인계됐습니다.
한미 유해 상호 봉환은 2016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 "현재 여전히 실종되어 있거나 포로로 등록된 모든 사람이 이런 경험을 겪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25 전쟁에서 희생된 한미 장병은 20만 명.
국군 12만 명과 미군 8천여 명은 아직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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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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