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카드 비밀번호 변경 복새통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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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여파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기관마다 카드와 비밀번호를 바꾸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농협 창구가 고객들로 분주합니다.
현금카드 위조사건 이후 고객들이 카드를 교체하러 온 것입니다.
⊙김지환(서울 독산동): 농협에서 이 고지서가 왔어요, 교환하라고.
신문도 보고 고지서도 보고 해서 그래서 교환하러 온 거예요.
⊙기자: 기존의 카드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의 지역농협 고객 가운데 현금카드를 소지한 200여 만 명이 내일까지 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 카드는 위조가 불가능해 비밀번호를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만에하나 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비밀번호를 바꾸는 사람도 많습니다.
⊙김은규(서울 독산동): 피해는 없었는데요,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기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다른 은행의 고객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피해에 대비해 비밀번호를 바꿉니다.
⊙정은주(조흥은행 여의도서지점): 비밀번호 계속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더러는 비밀번호 바꾸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비밀번호의 유출을 통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한 비밀번호를 오래 사용하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김인석(금융감독원 조사총괄국 실장): 비밀번호 유출방지를 위해서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또는 111과 같은 동일한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되겠고...
⊙기자: 은행카드 비밀번호 변경사태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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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카드 비밀번호 변경 복새통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사건의 여파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기관마다 카드와 비밀번호를 바꾸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농협 창구가 고객들로 분주합니다. 현금카드 위조사건 이후 고객들이 카드를 교체하러 온 것입니다. ⊙김지환(서울 독산동): 농협에서 이 고지서가 왔어요, 교환하라고. 신문도 보고 고지서도 보고 해서 그래서 교환하러 온 거예요. ⊙기자: 기존의 카드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의 지역농협 고객 가운데 현금카드를 소지한 200여 만 명이 내일까지 카드를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새 카드는 위조가 불가능해 비밀번호를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지만 만에하나 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비밀번호를 바꾸는 사람도 많습니다. ⊙김은규(서울 독산동): 피해는 없었는데요,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기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다른 은행의 고객들도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피해에 대비해 비밀번호를 바꿉니다. ⊙정은주(조흥은행 여의도서지점): 비밀번호 계속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더러는 비밀번호 바꾸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비밀번호의 유출을 통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한 비밀번호를 오래 사용하지 말 것을 충고합니다. ⊙김인석(금융감독원 조사총괄국 실장): 비밀번호 유출방지를 위해서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또는 111과 같은 동일한 숫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되겠고... ⊙기자: 은행카드 비밀번호 변경사태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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