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은행 외벽 뚫고 금고 털어

입력 2003.01.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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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 대담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대낮에 은행 금고실의 외벽을 뚫고 수표를 훔쳐간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건물의 한쪽 외벽에 구멍이 뚫렸던 흔적이 선명합니다.
바로 은행 금고실과 맞닿은 곳입니다.
안쪽을 막고 있던 5mm 두께의 철판도 산소용접기에 사각형으로 잘려나갔습니다.
은행측은 어제 오후 5시쯤 이를 발견했습니다.
⊙염정환(외환은행 경기지점): 윙윙 소리가 나고...... 뚫렸으니까.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알았습니다. )
⊙기자: 금고에서 사라진 수표는 대부분 10만 원권으로 무려 6100여 장에 달합니다.
다행히 도난된 수표는 모두 현금으로 지급돼 이렇게 구멍이 뚫린 폐기수표였습니다.
하지만 금고실이 털리는 동안 보안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업체 직원: 낮에 근무할 때는 시스템을 작동 안 시키거든요.
은행 근무 시간 중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경찰은 낮에 이상한 소리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점으로 미뤄 보안시스템이 작동중인 밤 사이에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은행을 사전답사했을 것으로 보고 녹화된 객장 CCTV에 대한 정밀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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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에 은행 외벽 뚫고 금고 털어
    • 입력 2003-01-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주 대담한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대낮에 은행 금고실의 외벽을 뚫고 수표를 훔쳐간 것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건물의 한쪽 외벽에 구멍이 뚫렸던 흔적이 선명합니다. 바로 은행 금고실과 맞닿은 곳입니다. 안쪽을 막고 있던 5mm 두께의 철판도 산소용접기에 사각형으로 잘려나갔습니다. 은행측은 어제 오후 5시쯤 이를 발견했습니다. ⊙염정환(외환은행 경기지점): 윙윙 소리가 나고...... 뚫렸으니까.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알았습니다. ) ⊙기자: 금고에서 사라진 수표는 대부분 10만 원권으로 무려 6100여 장에 달합니다. 다행히 도난된 수표는 모두 현금으로 지급돼 이렇게 구멍이 뚫린 폐기수표였습니다. 하지만 금고실이 털리는 동안 보안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업체 직원: 낮에 근무할 때는 시스템을 작동 안 시키거든요. 은행 근무 시간 중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경찰은 낮에 이상한 소리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점으로 미뤄 보안시스템이 작동중인 밤 사이에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은행을 사전답사했을 것으로 보고 녹화된 객장 CCTV에 대한 정밀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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