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서도 빛난 추신수…한국 타자 최초 안타

입력 2018.07.18 (21:50) 수정 2018.07.1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가 안타를 치며 '꿈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내셔널파크에 모인 구름 관중 앞에서 수많은 별들에 이어 추신수의 이름이 불립니다.

[추신수/텍사스 : "항상 꿈꿔왔던 무대입니다. 은퇴하기 전에 꼭 한번은 출전하고 싶었던 올스타전입니다."]

최고 스타들이 홈런 공방전을 벌인 꿈의 무대에 한국인 타자 최초로 출전한 추신수.

8회 아메리칸리그 대타로 나서 단 한 번의 스윙으로 올스타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더의 156km 빠른 공을 밀어쳐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상대 1루수의 실책성 수비 속에 또 한 번 기회를 잡은 세구라가 3점 홈런을 쳐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올스타전 잔혹사도 끊는 순간이었습니다.

2001년 박찬호는 칼립 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김병현은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경기 도중 2루 베이스 위에서 셀카를 찍는 다정한 분위기와 달리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아메리칸 올스타는 5대 5로 맞선 연장 10회 터진 브레그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별 중의 별 MVP에 선정된 브레그먼은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의 열쇠를 즉석에서 어머니에게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꿈의 무대’서도 빛난 추신수…한국 타자 최초 안타
    • 입력 2018-07-18 21:55:37
    • 수정2018-07-18 22:01:18
    뉴스 9
[앵커]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가 안타를 치며 '꿈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내셔널파크에 모인 구름 관중 앞에서 수많은 별들에 이어 추신수의 이름이 불립니다.

[추신수/텍사스 : "항상 꿈꿔왔던 무대입니다. 은퇴하기 전에 꼭 한번은 출전하고 싶었던 올스타전입니다."]

최고 스타들이 홈런 공방전을 벌인 꿈의 무대에 한국인 타자 최초로 출전한 추신수.

8회 아메리칸리그 대타로 나서 단 한 번의 스윙으로 올스타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더의 156km 빠른 공을 밀어쳐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상대 1루수의 실책성 수비 속에 또 한 번 기회를 잡은 세구라가 3점 홈런을 쳐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올스타전 잔혹사도 끊는 순간이었습니다.

2001년 박찬호는 칼립 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김병현은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경기 도중 2루 베이스 위에서 셀카를 찍는 다정한 분위기와 달리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아메리칸 올스타는 5대 5로 맞선 연장 10회 터진 브레그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별 중의 별 MVP에 선정된 브레그먼은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의 열쇠를 즉석에서 어머니에게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