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영구 동토’…온실가스 악화

입력 2018.07.19 (12:53) 수정 2018.07.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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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북쪽 북극에 가까운 섬들인 스발바르 제도.

이곳 주민들은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스발바르 해변 주민 : "이 곳에 우리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습니다. 가을에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는데 땅이 충분히 얼어있지 않아서 해변 가장자리가 사라졌어요."]

지난해 가을 영구 동토의 땅은 평소대로 얼어붙지 않았고, 녹아내린 땅이 폭풍에 휩쓸려 사라지자 주민들은 집까지 옮겼습니다.

이곳은 지구 최후의 날에 대비해 각종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종자 저장고'인데요,

그동안 영구 동토가 습기와 물로부터 종자들을 보호해 왔지만 지금은 집중 호우와 녹아내리는 물들이 저장고 입구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천 년간 얼어붙어 있던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있던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면 지구상의 온실가스 문제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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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아내리는 ‘영구 동토’…온실가스 악화
    • 입력 2018-07-19 12:54:33
    • 수정2018-07-19 12:58:23
    뉴스 12
노르웨이 북쪽 북극에 가까운 섬들인 스발바르 제도.

이곳 주민들은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스발바르 해변 주민 : "이 곳에 우리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습니다. 가을에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는데 땅이 충분히 얼어있지 않아서 해변 가장자리가 사라졌어요."]

지난해 가을 영구 동토의 땅은 평소대로 얼어붙지 않았고, 녹아내린 땅이 폭풍에 휩쓸려 사라지자 주민들은 집까지 옮겼습니다.

이곳은 지구 최후의 날에 대비해 각종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종자 저장고'인데요,

그동안 영구 동토가 습기와 물로부터 종자들을 보호해 왔지만 지금은 집중 호우와 녹아내리는 물들이 저장고 입구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천 년간 얼어붙어 있던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그 안에 갇혀있던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면 지구상의 온실가스 문제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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