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특수학교 교사 구속…학부모 “엄중한 처벌” 촉구

입력 2018.07.20 (19:20) 수정 2018.07.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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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특수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학교 학부모들은 가해 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 44살 박 모 씨.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법원은 박 씨의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죄송하다는 짧은 답변만 거듭했습니다.

[박OO/태백 특수학교 교사 : "(피해자하고 피해자 가족분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 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장애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된 피의자는 이제 앞으로 열흘 동안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는 구속된 박 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선자/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 지부장 : "인지기능이 미약한 장애아동을 수년간 성폭행해온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엄중 처벌함은 물론..."]

경찰은 이번 성폭행 사건과는 별도로, 2014년 해당 학교에서 학생 감금 사건이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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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특수학교 교사 구속…학부모 “엄중한 처벌” 촉구
    • 입력 2018-07-20 19:22:07
    • 수정2018-07-20 1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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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특수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학교 학부모들은 가해 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 44살 박 모 씨.

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법원은 박 씨의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죄송하다는 짧은 답변만 거듭했습니다.

[박OO/태백 특수학교 교사 : "(피해자하고 피해자 가족분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박 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장애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된 피의자는 이제 앞으로 열흘 동안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는 구속된 박 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안선자/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 지부장 : "인지기능이 미약한 장애아동을 수년간 성폭행해온 인면수심의 가해자를 엄중 처벌함은 물론..."]

경찰은 이번 성폭행 사건과는 별도로, 2014년 해당 학교에서 학생 감금 사건이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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