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넷 서버 공격 여부 수사

⊙앵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웜바이러스는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 상황 홍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찰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KT 등 국내 주요 통신망 서버를 정밀 분석한 결과 문제의 웜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웜바이러스가 특정 서버를 통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시스템이 감염되면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과장): 외부에 공격이 있었던 흔적이 발견되어 외국 조사기관과 같이 IP주소를 추적해서 수사할 방침입니다.
⊙기자: 경찰은 웜바이러스의 공격 대상이 무차별적인 데다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해킹이나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과는 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웜바이러스가 국내에 고의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편 추가 감염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통신업체에 보안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근원(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수사계장): 보안 자료들을 늘 관심있게 보면서 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개인 아니면 업자들이 취한다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최초 유포 진원지를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