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환자 ‘응급처치·예방총력’…물·그늘·휴식 필수!

입력 2018.07.25 (07:34) 수정 2018.07.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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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일선 소방서의 구급대원들은 온열 환자 응급처치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상가 건물에 쓰러진 50대 열사병 환자가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구급대원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팩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또 다른 구급차, 공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또 다른 온열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얼음팩 처치를 마치고 식염수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운영되는 폭염구급대에는 얼음팩은 기본, 얼음조끼와 식염수, 알약 형태의 식염 포도당 등 온열환자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필수물품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양정진/소방교/포천소방서 119구급대 : "(얼음팩) 조끼를 착용하면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요.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수액을 주면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온열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합니다.

[김태현/소방경/포천소방서 소흘119안전센터장 : "열사에 의해서 돌아가실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앞장서서 지붕에 시원하게 냉수 효과를 발휘하는 방수를 하고 있습니다."]

무허가 건물에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버티는 취약계층에게는 소방호스에서 뿌려지는 물이 가뭄 속 단비입니다.

[이응복/경기도 포천시 천보마을 : "선풍기 틀어 놓고 억지로 청하고 자는 거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그런 형편입니다. 아마 큰 도움이 되겠죠. 열을 식혀버리니까 물로써..."]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기도에서 110여 명, 전국적으로는 1,200명 가까이나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그늘을 자주 찾아 충분한 휴식을 해주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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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환자 ‘응급처치·예방총력’…물·그늘·휴식 필수!
    • 입력 2018-07-25 07:38:08
    • 수정2018-07-25 0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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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일선 소방서의 구급대원들은 온열 환자 응급처치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상가 건물에 쓰러진 50대 열사병 환자가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구급대원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팩으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또 다른 구급차, 공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또 다른 온열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얼음팩 처치를 마치고 식염수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운영되는 폭염구급대에는 얼음팩은 기본, 얼음조끼와 식염수, 알약 형태의 식염 포도당 등 온열환자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필수물품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양정진/소방교/포천소방서 119구급대 : "(얼음팩) 조끼를 착용하면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요.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수액을 주면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온열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하기도 합니다. [김태현/소방경/포천소방서 소흘119안전센터장 : "열사에 의해서 돌아가실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앞장서서 지붕에 시원하게 냉수 효과를 발휘하는 방수를 하고 있습니다."] 무허가 건물에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버티는 취약계층에게는 소방호스에서 뿌려지는 물이 가뭄 속 단비입니다. [이응복/경기도 포천시 천보마을 : "선풍기 틀어 놓고 억지로 청하고 자는 거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그런 형편입니다. 아마 큰 도움이 되겠죠. 열을 식혀버리니까 물로써..."] 올해 들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기도에서 110여 명, 전국적으로는 1,200명 가까이나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고 그늘을 자주 찾아 충분한 휴식을 해주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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