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싸게 팔아요” 속여 돈만 빼돌려…중고거래 ‘주의’

입력 2018.07.25 (18:14) 수정 2018.07.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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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 인터넷에서 관광지 입장권을 구매하시려는 분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관광지 티켓과 여행 상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빼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카페에 여름 페스티벌 티켓을 사겠다는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23살 A씨는 이 글을 올린 사람에게 계좌번호와 함께 입금해주면 티켓을 보내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피해자는 돈을 입금했지만 표도 받지 못했고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워터파크 이용권, 제주 뷔페 상품권 등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 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휴가를 앞두고 휴가지 입장권 등을 미리 사려는 사람들에게 먼저 접근했습니다.

A씨는 주로 일본 오사카 전망대 입장권 등 여름 휴가철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피해자들을 노렸습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44명에게 접근해 38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생활비와 모텔비 등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휴가철 여행상품이나 상품권 거래를 빙자한 사기 범죄가 집중된다며, 인터넷 상에서 개인간 직거래를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물품을 거래할 때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테넷 사기에 이용된 것인지 검색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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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권 싸게 팔아요” 속여 돈만 빼돌려…중고거래 ‘주의’
    • 입력 2018-07-25 18:18:02
    • 수정2018-07-25 18:25:28
    통합뉴스룸ET
[앵커]

여름 휴가철, 인터넷에서 관광지 입장권을 구매하시려는 분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관광지 티켓과 여행 상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만 빼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카페에 여름 페스티벌 티켓을 사겠다는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23살 A씨는 이 글을 올린 사람에게 계좌번호와 함께 입금해주면 티켓을 보내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피해자는 돈을 입금했지만 표도 받지 못했고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워터파크 이용권, 제주 뷔페 상품권 등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가로 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휴가를 앞두고 휴가지 입장권 등을 미리 사려는 사람들에게 먼저 접근했습니다.

A씨는 주로 일본 오사카 전망대 입장권 등 여름 휴가철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피해자들을 노렸습니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44명에게 접근해 38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생활비와 모텔비 등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휴가철 여행상품이나 상품권 거래를 빙자한 사기 범죄가 집중된다며, 인터넷 상에서 개인간 직거래를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물품을 거래할 때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테넷 사기에 이용된 것인지 검색할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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