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스님 “조속한 시일 내 진퇴 결정”
입력 2018.07.27 (23:25)
수정 2018.07.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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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계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처음 자신의 진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처자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기다려보자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오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종단의 근간인 종헌 종법 질서는 존중돼야 한다며 즉각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뒤 곧바로 중앙종회 종책 모임 간담회에 참가한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총무원 측은 설정 스님이 원로회의와 비구니 스님 등 각계 구성원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른 시일내에 사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종단 원로회의 소속 일부 스님은 총무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선원수좌회 임원들도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참회 108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계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처음 자신의 진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처자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기다려보자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오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종단의 근간인 종헌 종법 질서는 존중돼야 한다며 즉각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뒤 곧바로 중앙종회 종책 모임 간담회에 참가한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총무원 측은 설정 스님이 원로회의와 비구니 스님 등 각계 구성원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른 시일내에 사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종단 원로회의 소속 일부 스님은 총무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선원수좌회 임원들도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참회 108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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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스님 “조속한 시일 내 진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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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7 23:26:02
- 수정2018-07-27 23:53:26
[앵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계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처음 자신의 진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처자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기다려보자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오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종단의 근간인 종헌 종법 질서는 존중돼야 한다며 즉각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뒤 곧바로 중앙종회 종책 모임 간담회에 참가한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총무원 측은 설정 스님이 원로회의와 비구니 스님 등 각계 구성원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른 시일내에 사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종단 원로회의 소속 일부 스님은 총무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선원수좌회 임원들도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참회 108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계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처음 자신의 진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처자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진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속히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해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혁신위원회의 논의를 기다려보자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오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종단의 근간인 종헌 종법 질서는 존중돼야 한다며 즉각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뒤 곧바로 중앙종회 종책 모임 간담회에 참가한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교구 본사 주지 스님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총무원 측은 설정 스님이 원로회의와 비구니 스님 등 각계 구성원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른 시일내에 사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조기 퇴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설정 스님 퇴진과 종단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종단 원로회의 소속 일부 스님은 총무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선원수좌회 임원들도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참회 108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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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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