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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연기는 연기일 뿐”…‘황당 오해’ 받은 배우들
입력 2018.07.31 (08:27) 수정 2018.07.31 (08:3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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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보는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배우들은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는데요.

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한 덕분에 황당한 오해를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송중기/유시진 역 : "리석진 중사 왜 죽인 겁니까?"]

[지승현/안정준 역 : "내 물건부터 돌려주시오. 공화국일은 공화국이 알아서 하갔으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 역할로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지승현 씨!

다들 기억하시죠?

당시, 북한의 유시진 대위 ‘북시진’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유재석 : "원래는 첫 회만 나오시는 거였다고?"]

[지승현 : "첫 오프닝에만 액션 신이 간단하게 있었고, 나머지는 이제 나중에 주인공을 구해줄 수 있다 이 정도만 이야기가 나왔어요. 1부를 보시고 캐릭터가 너무 잘 맞는다고 나중에 써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연 분량까지 늘린 명품 연기!

[조세호 : "정말 많은 분들이 북한 사람으로 오해를 한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지승현 :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찬사였어요."]

지승현 씨는 북한군 연기를 위해 평소 생활할 때도 북한 사투리를 사용했다는데요.

[지승현 : "매니저들하고 식사를 하러 다닐 때 연습은 늘 해야 되니까 “여기 날래 김치찌개 시키라우” 이렇게 농담으로 하면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예요. 저는 또 ‘저를 알아보셨나’ 생각했는데 조선족 아주머니가 친근감을 느끼시고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조선족 아주머니의 향수를 자극한 생활 연기, 오해할만했네요.

지승현 씨는 맛있는 반찬 서비스를 받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오히려 욕을 먹은 배우도 있는데요.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에서 탐험 대장으로 활약 중인 지진희 씨!

과거 김현주 씨를 배신하고, 박한별 씨와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 역할로 여성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유재석 : "같이 보시던 사모님까지도 화를 내셨다고?"]

[지진희 : "같이 보다가 따귀 한 대 맞을 뻔했어요. 굉장히 몰입하더라고요."]

[박명수 : "그런 악역 배우도 사인회를 합니까?"]

[지진희 : "하고 있는데 뒤에서 욕을 합니다."]

[박명수 : "뭐라고요?"]

[지진희 : "나쁜 XX. 누구랑 누구랑 어떻게."]

얼마나 연기를 잘했으면, 팬들마저도 욕을 했을까요!

[지진희 :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저는 그렇지 않으니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요~

그리고 ‘중년의 박보검’으로 불릴만큼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승수 씨!

[최승훈/장가온 역 : "우리 아빠 맞죠? 아빠."]

[김승수/차도윤 역 : "그래 가온아. 아빠, 아빠 맞아. 가온아, 가온아."]

작품 속에서 주로 다정한 남편이나 아빠 등 유부남 역할을 맡아왔는데요.

사실, 김승수 씨는 올해 나이 48세의 미혼남입니다.

그래서인지,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유재석 : "김승수 씨를 결혼 한 걸로 아는 분들이 있어서 식사자리에서도 오해를 받으셨다고?"]

[김승수 :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저도 모르는 분들도 한 세 분 계셨는데 제 지인 분은 저를 생각해서 “좋은 사람 좀 있으면 소개 좀 해줘”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분들이 표정이 이러고 떨떠름하세요. 아무 말도 안하시다가 슬그머니 농담식으로 하시는 게 “바람도 대놓고 부탁하시나 봐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벌써 권태기신가 대놓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물론이고요.

[팬1: "나 이 분 알아요."]

[김승수 : "네네!"]

[팬2: "애들은 안 데리고 왔어요?"]

[김승수 : "애들이 아직 안 태어나가지고요."]

여행지에서 만난 팬들마저도 김승수 씨가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상황!

김승수 씨, 좋은 짝을 만나셔서 오해를 사실로 만드시길 바랄게요.

배역 때문에 보는 사람을 착각에 빠지게 한 마지막 스타는 김민교 씨!

[김민교/남순 역 : "나 필리핀에서 아빠 보려고 한국 왔어요. 근데 화장실 갔다 왔는데 지갑이랑 다 없어졌어요."]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남순’ 역을 연기했는데요.

[윤지연 : "드라마를 처음보신 분들은 아마 진짜 필리핀 사람 아닌가?"]

[김민교 : "젊은 친구들은 거의 다 아시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를 주로 보시는 분들한테는 생소한 얼굴이라서 정말 필리핀 사람인 줄 아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뛰어난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왠지 이국적인 외모도 오해를 부르는 데 한몫했을 것 같네요.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배우들.

가끔은 오해를 받아 곤란할 때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앞으로도 더 실감 나는 연기 부탁할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 [연예수첩] “연기는 연기일 뿐”…‘황당 오해’ 받은 배우들
    • 입력 2018-07-31 08:33:12
    • 수정2018-07-31 08:35:50
    아침뉴스타임
[앵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보는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배우들은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는데요.

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한 덕분에 황당한 오해를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송중기/유시진 역 : "리석진 중사 왜 죽인 겁니까?"]

[지승현/안정준 역 : "내 물건부터 돌려주시오. 공화국일은 공화국이 알아서 하갔으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 역할로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지승현 씨!

다들 기억하시죠?

당시, 북한의 유시진 대위 ‘북시진’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유재석 : "원래는 첫 회만 나오시는 거였다고?"]

[지승현 : "첫 오프닝에만 액션 신이 간단하게 있었고, 나머지는 이제 나중에 주인공을 구해줄 수 있다 이 정도만 이야기가 나왔어요. 1부를 보시고 캐릭터가 너무 잘 맞는다고 나중에 써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연 분량까지 늘린 명품 연기!

[조세호 : "정말 많은 분들이 북한 사람으로 오해를 한다는 얘기 들었거든요."]

[지승현 :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찬사였어요."]

지승현 씨는 북한군 연기를 위해 평소 생활할 때도 북한 사투리를 사용했다는데요.

[지승현 : "매니저들하고 식사를 하러 다닐 때 연습은 늘 해야 되니까 “여기 날래 김치찌개 시키라우” 이렇게 농담으로 하면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예요. 저는 또 ‘저를 알아보셨나’ 생각했는데 조선족 아주머니가 친근감을 느끼시고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조선족 아주머니의 향수를 자극한 생활 연기, 오해할만했네요.

지승현 씨는 맛있는 반찬 서비스를 받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해서 오히려 욕을 먹은 배우도 있는데요.

예능 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에서 탐험 대장으로 활약 중인 지진희 씨!

과거 김현주 씨를 배신하고, 박한별 씨와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 역할로 여성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유재석 : "같이 보시던 사모님까지도 화를 내셨다고?"]

[지진희 : "같이 보다가 따귀 한 대 맞을 뻔했어요. 굉장히 몰입하더라고요."]

[박명수 : "그런 악역 배우도 사인회를 합니까?"]

[지진희 : "하고 있는데 뒤에서 욕을 합니다."]

[박명수 : "뭐라고요?"]

[지진희 : "나쁜 XX. 누구랑 누구랑 어떻게."]

얼마나 연기를 잘했으면, 팬들마저도 욕을 했을까요!

[지진희 :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저는 그렇지 않으니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고요~

그리고 ‘중년의 박보검’으로 불릴만큼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승수 씨!

[최승훈/장가온 역 : "우리 아빠 맞죠? 아빠."]

[김승수/차도윤 역 : "그래 가온아. 아빠, 아빠 맞아. 가온아, 가온아."]

작품 속에서 주로 다정한 남편이나 아빠 등 유부남 역할을 맡아왔는데요.

사실, 김승수 씨는 올해 나이 48세의 미혼남입니다.

그래서인지,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유재석 : "김승수 씨를 결혼 한 걸로 아는 분들이 있어서 식사자리에서도 오해를 받으셨다고?"]

[김승수 :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저도 모르는 분들도 한 세 분 계셨는데 제 지인 분은 저를 생각해서 “좋은 사람 좀 있으면 소개 좀 해줘”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분들이 표정이 이러고 떨떠름하세요. 아무 말도 안하시다가 슬그머니 농담식으로 하시는 게 “바람도 대놓고 부탁하시나 봐요?”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벌써 권태기신가 대놓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는 물론이고요.

[팬1: "나 이 분 알아요."]

[김승수 : "네네!"]

[팬2: "애들은 안 데리고 왔어요?"]

[김승수 : "애들이 아직 안 태어나가지고요."]

여행지에서 만난 팬들마저도 김승수 씨가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상황!

김승수 씨, 좋은 짝을 만나셔서 오해를 사실로 만드시길 바랄게요.

배역 때문에 보는 사람을 착각에 빠지게 한 마지막 스타는 김민교 씨!

[김민교/남순 역 : "나 필리핀에서 아빠 보려고 한국 왔어요. 근데 화장실 갔다 왔는데 지갑이랑 다 없어졌어요."]

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필리핀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남순’ 역을 연기했는데요.

[윤지연 : "드라마를 처음보신 분들은 아마 진짜 필리핀 사람 아닌가?"]

[김민교 : "젊은 친구들은 거의 다 아시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를 주로 보시는 분들한테는 생소한 얼굴이라서 정말 필리핀 사람인 줄 아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뛰어난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왠지 이국적인 외모도 오해를 부르는 데 한몫했을 것 같네요.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배우들.

가끔은 오해를 받아 곤란할 때도 있겠지만,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앞으로도 더 실감 나는 연기 부탁할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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