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3D 프린터 총’ 도면 공개…논란 가열

입력 2018.07.31 (23:34) 수정 2018.07.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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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도면을 입력하면 3차원의 입체물을 찍어내는 3D 프린터.

활용 영역이 다양하다고 하죠.

그런데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살상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도면이 곧 공개되기로 해 소송이 잇따르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에 플라스틱 재료를 넣어 만든 총입니다.

조악해 보이지만 살상력이 권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요.

이 총의 제조법이 내일부터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지난 2013년 미국의 총기도면 공유단체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국무부가 이에 합의하면서 도면 공개 금지조치가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테러 등 각종 범죄를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밥 퍼거슨/美 워싱턴주 법무장관 : "탐지할 수 없는 총이 흉악범의 손아귀에 들어갑니다. 가정 폭력범이든 테러범이든, 컴퓨터와 3D 프린터만 있으면 가능하죠."]

워싱턴, 뉴욕 등 8개 주가 도면 공개를 금지해 달라고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총기규제 옹호단체들은 금속 탐지기에 잡히지 않고 일련번호도 없는 이른바 '유령총'을 테러조직이 대량 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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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31 2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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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도면을 입력하면 3차원의 입체물을 찍어내는 3D 프린터.

활용 영역이 다양하다고 하죠.

그런데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살상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도면이 곧 공개되기로 해 소송이 잇따르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에 플라스틱 재료를 넣어 만든 총입니다.

조악해 보이지만 살상력이 권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요.

이 총의 제조법이 내일부터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지난 2013년 미국의 총기도면 공유단체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국무부가 이에 합의하면서 도면 공개 금지조치가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테러 등 각종 범죄를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밥 퍼거슨/美 워싱턴주 법무장관 : "탐지할 수 없는 총이 흉악범의 손아귀에 들어갑니다. 가정 폭력범이든 테러범이든, 컴퓨터와 3D 프린터만 있으면 가능하죠."]

워싱턴, 뉴욕 등 8개 주가 도면 공개를 금지해 달라고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총기규제 옹호단체들은 금속 탐지기에 잡히지 않고 일련번호도 없는 이른바 '유령총'을 테러조직이 대량 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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