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마당 화덕 속에 숨어 목숨 구한 그리스 견공

입력 2018.08.02 (06:50) 수정 2018.08.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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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산불로 그리스에선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 최악의 산불 속에서 재빠른 기지로 살아남는 견공 한 마리가 구조대에게 기적적으로 발견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나간 그리스 해안도시 '마티'의 한 마을입니다.

한 자원봉사자가 카메라를 들고 잿더미로 변한 집터를 살피던 그때, 마당에 있는 바비큐용 벽돌 화덕 속에서 견공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군데군데 털이 그슬리고 온몸이 회색 재로 뒤덮인 개는 처음엔 낯선 이를 경계하는 듯하더니, 이내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인 걸 알아챈 듯 꼬리를 흔들며 스스로 화덕 밖으로 나옵니다.

구조대 자원봉사자에 따르면 이 견공은 집이 산불에 포위되자 재빨리 불길이 닿지 않는 마당 화덕 속에 깊숙이 몸을 숨겨 화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개는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지만 주인 가족의 생사는 알 길이 없어 구조 당시 영상을 SNS에 올려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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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마당 화덕 속에 숨어 목숨 구한 그리스 견공
    • 입력 2018-08-02 06:51:23
    • 수정2018-08-02 07:12:21
    뉴스광장 1부
[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산불로 그리스에선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 최악의 산불 속에서 재빠른 기지로 살아남는 견공 한 마리가 구조대에게 기적적으로 발견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나간 그리스 해안도시 '마티'의 한 마을입니다.

한 자원봉사자가 카메라를 들고 잿더미로 변한 집터를 살피던 그때, 마당에 있는 바비큐용 벽돌 화덕 속에서 견공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군데군데 털이 그슬리고 온몸이 회색 재로 뒤덮인 개는 처음엔 낯선 이를 경계하는 듯하더니, 이내 자신을 구하러 온 사람인 걸 알아챈 듯 꼬리를 흔들며 스스로 화덕 밖으로 나옵니다.

구조대 자원봉사자에 따르면 이 견공은 집이 산불에 포위되자 재빨리 불길이 닿지 않는 마당 화덕 속에 깊숙이 몸을 숨겨 화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개는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지만 주인 가족의 생사는 알 길이 없어 구조 당시 영상을 SNS에 올려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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