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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공장에서 폭염과 싸우는 사람들
입력 2018.08.02 (07:33) 수정 2018.08.02 (07:40) 뉴스광장(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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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뜨거운 날, 공항에선 활주로 파손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이착륙도 잠시 멈추고 물로 활주로를 식히는 작업을 합니다.

고온으로 철 구조물이 달아오른 석유 화학 공장에선 근로자들이 방열 장비를 착용하고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의 드넓은 활주로가 열을 받아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활주로 위는 섭씨 50도를 넘어섭니다.

공항 한편에서 진입한 소방차와 살수차들.

["882호 방수 실시하겠음!"]

100미터까지 물을 쏠 수 있는 초대형 소방차는 하늘로 물을 뿌립니다.

한켠에선 살수차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한 번에 60톤의 물을 쏟아냅니다.

이곳에선 2분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립니다.

작업을 하는동안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15분 안에 살수를 마치고 활주로를 벗어나야 합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대낮에 2번 물을 뿌려줍니다.

열을 받은 활주로가 솟아오르면 비행기가 착륙할 때 바퀴에 충격을 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권순원/인천국제공항공사 기반시설팀장 : "콘크리트가 과도하게 팽창을 해서 옆에 포장을 융기시키는 그런 작용을 할 수 있기 떄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수작업으로 온도가 10도 가량 떨어져 활주로 표면이 40도까지 내려갑니다.

고온 고압의 원료가 지나고, 햇볕에 달궈진 육중한 구조물로 가득찬 플랜트.

열화상 카메라로 본 주변은 59도를 가르킵니다.

경력 20년차의 숙련공이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 높을 곳을 오르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김동각/석유화학단지 근로자 : "숨을 못 쉬죠. 확확 달아오르면서 호흡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준비한 냉풍 조끼를 착용합니다.

오후 두시를 전후해선 작업을 멈추고 아이스크림과 식염 포도당으로 기운을 북돋습니다.

비교적 선선한 곳이 40도를 넘는다는 석유화학공장 근로자들, 폭염과 싸우며 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활주로·공장에서 폭염과 싸우는 사람들
    • 입력 2018-08-02 07:35:25
    • 수정2018-08-02 07:40:41
    뉴스광장(경인)
[앵커]

요즘처럼 뜨거운 날, 공항에선 활주로 파손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이착륙도 잠시 멈추고 물로 활주로를 식히는 작업을 합니다.

고온으로 철 구조물이 달아오른 석유 화학 공장에선 근로자들이 방열 장비를 착용하고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의 드넓은 활주로가 열을 받아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활주로 위는 섭씨 50도를 넘어섭니다.

공항 한편에서 진입한 소방차와 살수차들.

["882호 방수 실시하겠음!"]

100미터까지 물을 쏠 수 있는 초대형 소방차는 하늘로 물을 뿌립니다.

한켠에선 살수차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한 번에 60톤의 물을 쏟아냅니다.

이곳에선 2분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립니다.

작업을 하는동안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15분 안에 살수를 마치고 활주로를 벗어나야 합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대낮에 2번 물을 뿌려줍니다.

열을 받은 활주로가 솟아오르면 비행기가 착륙할 때 바퀴에 충격을 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권순원/인천국제공항공사 기반시설팀장 : "콘크리트가 과도하게 팽창을 해서 옆에 포장을 융기시키는 그런 작용을 할 수 있기 떄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수작업으로 온도가 10도 가량 떨어져 활주로 표면이 40도까지 내려갑니다.

고온 고압의 원료가 지나고, 햇볕에 달궈진 육중한 구조물로 가득찬 플랜트.

열화상 카메라로 본 주변은 59도를 가르킵니다.

경력 20년차의 숙련공이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 높을 곳을 오르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김동각/석유화학단지 근로자 : "숨을 못 쉬죠. 확확 달아오르면서 호흡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근로자들이 준비한 냉풍 조끼를 착용합니다.

오후 두시를 전후해선 작업을 멈추고 아이스크림과 식염 포도당으로 기운을 북돋습니다.

비교적 선선한 곳이 40도를 넘는다는 석유화학공장 근로자들, 폭염과 싸우며 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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