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41도·서울 39.6도…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
입력 2018.08.02 (08:01)
수정 2018.08.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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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은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41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폭염의 열기에 완전히 갇혔습니다.
바닥에 놓은 온도계는 금새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더운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놀랍니다.
[로니·오피어/이스라엘 관광객 : "고향인 이스라엘도 매우 덥지만 (사막까지 있지만 습하진 않아서) 한국이 훨씬 더운 것 같아요."]
기상청이 공식 발표한 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6도.
서울에서는 111년 만에 최고 기온입니다.
[박병수/서울시 용산구 : "내가 한 다섯 살 무렵부터 와서 한 63년 살았거든요 서울에서만. 근데 이런 더위는 처음 맞은 것 같아요."]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4년 만에 국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의성이 40.4도, 충주도 40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청 유인관측소의 절반이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상층에서는 중국 내륙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 유지시켜 주면서 강한 일사가 작용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례적인 극한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천3백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졌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최고 40도를 넘나들며 폭염의 절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은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41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폭염의 열기에 완전히 갇혔습니다.
바닥에 놓은 온도계는 금새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더운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놀랍니다.
[로니·오피어/이스라엘 관광객 : "고향인 이스라엘도 매우 덥지만 (사막까지 있지만 습하진 않아서) 한국이 훨씬 더운 것 같아요."]
기상청이 공식 발표한 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6도.
서울에서는 111년 만에 최고 기온입니다.
[박병수/서울시 용산구 : "내가 한 다섯 살 무렵부터 와서 한 63년 살았거든요 서울에서만. 근데 이런 더위는 처음 맞은 것 같아요."]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4년 만에 국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의성이 40.4도, 충주도 40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청 유인관측소의 절반이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상층에서는 중국 내륙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 유지시켜 주면서 강한 일사가 작용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례적인 극한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천3백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졌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최고 40도를 넘나들며 폭염의 절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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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41도·서울 39.6도…기상관측 사상 최악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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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02 08:03:31
- 수정2018-08-02 08:15:01
[앵커]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은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41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폭염의 열기에 완전히 갇혔습니다.
바닥에 놓은 온도계는 금새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더운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놀랍니다.
[로니·오피어/이스라엘 관광객 : "고향인 이스라엘도 매우 덥지만 (사막까지 있지만 습하진 않아서) 한국이 훨씬 더운 것 같아요."]
기상청이 공식 발표한 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6도.
서울에서는 111년 만에 최고 기온입니다.
[박병수/서울시 용산구 : "내가 한 다섯 살 무렵부터 와서 한 63년 살았거든요 서울에서만. 근데 이런 더위는 처음 맞은 것 같아요."]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4년 만에 국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의성이 40.4도, 충주도 40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청 유인관측소의 절반이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상층에서는 중국 내륙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 유지시켜 주면서 강한 일사가 작용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례적인 극한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천3백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졌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최고 40도를 넘나들며 폭염의 절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며 최고 기온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강원도 홍천은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41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9.6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폭염의 열기에 완전히 갇혔습니다.
바닥에 놓은 온도계는 금새 5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더운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도 놀랍니다.
[로니·오피어/이스라엘 관광객 : "고향인 이스라엘도 매우 덥지만 (사막까지 있지만 습하진 않아서) 한국이 훨씬 더운 것 같아요."]
기상청이 공식 발표한 어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6도.
서울에서는 111년 만에 최고 기온입니다.
[박병수/서울시 용산구 : "내가 한 다섯 살 무렵부터 와서 한 63년 살았거든요 서울에서만. 근데 이런 더위는 처음 맞은 것 같아요."]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4년 만에 국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의성이 40.4도, 충주도 40도까지 오르는 등 기상청 유인관측소의 절반이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상층에서는 중국 내륙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을 강화 유지시켜 주면서 강한 일사가 작용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례적인 극한 폭염 속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천3백여 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9명이 숨졌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최고 40도를 넘나들며 폭염의 절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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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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