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우승 도전 ‘공인구도 변수?’…적응이 관건

입력 2018.08.03 (21:48) 수정 2018.08.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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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전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회 공인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프로야구 공인구와 달라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영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공인구로 선정된 타이완의 야구공 BR-100입니다.

제원상으로 보면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보다 둘레가 5mm 작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시안게임 공인구를 던져 본 대표팀 선수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박종훈/SK/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공이 좀 크다고 해야 하나? 실밥도 좀 크고, (손에) 잘 걸리는 부분이 좀 있어요."]

한국 야구공보다 표면이 미끄러운데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건 공의 실밥입니다.

아시안게임 공인구가 더 두껍고 높아, 손에 더 채이는 느낌이 납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실밥과 공기의 마찰로 만들어지는 공의 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직구보단 변화구를 던질 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선수들의 얘기입니다.

[박종훈/SK/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직구는 솔직히 선수 한 명마다 몇만 개씩 던지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구보다는 변화구에 대한 감을 빨리 찾아내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프로 투수들은 눈을 감고도 각국 프로야구 공인구를 구분할 정도로 공에 민감합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공인구의 차이가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됐을 정돕니다.

18일 시작되는 소집훈련에서 공인구 적응이 투수들의 우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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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야구 우승 도전 ‘공인구도 변수?’…적응이 관건
    • 입력 2018-08-03 21:48:48
    • 수정2018-08-03 21:57:11
    뉴스 9
[앵커]

이렇게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전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회 공인구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프로야구 공인구와 달라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영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공인구로 선정된 타이완의 야구공 BR-100입니다.

제원상으로 보면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보다 둘레가 5mm 작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시안게임 공인구를 던져 본 대표팀 선수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박종훈/SK/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공이 좀 크다고 해야 하나? 실밥도 좀 크고, (손에) 잘 걸리는 부분이 좀 있어요."]

한국 야구공보다 표면이 미끄러운데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건 공의 실밥입니다.

아시안게임 공인구가 더 두껍고 높아, 손에 더 채이는 느낌이 납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실밥과 공기의 마찰로 만들어지는 공의 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직구보단 변화구를 던질 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선수들의 얘기입니다.

[박종훈/SK/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 "직구는 솔직히 선수 한 명마다 몇만 개씩 던지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직구보다는 변화구에 대한 감을 빨리 찾아내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프로 투수들은 눈을 감고도 각국 프로야구 공인구를 구분할 정도로 공에 민감합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공인구의 차이가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됐을 정돕니다.

18일 시작되는 소집훈련에서 공인구 적응이 투수들의 우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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