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제 아기 탄생 소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인간의 세포를 주입한 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났습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쥐가 인간의 유전자가 주입된 쥐입니다.
태어난 지 20여 일 지난 이 쥐는 겉모습은 보통쥐와 차이가 없습니다.
검은색 쥐는 자연적으로 수정된 쥐의 수정난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 10여 개를 넣은 뒤 대리모 격인 흰쥐의 자궁에 착상시켜 생산했습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는 이 같은 방법으로 모두 11마리의 쥐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이번 실험은 각종 장기로 분화하는 인간의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세필(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인간 배아줄기 세포가 동물의 생체 내에서 어떻게 분화가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기자: 인간의 유전자가 포함됐는지는 유전자검사로 알 수 있지만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줄기세포가 동물의 세포 속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어서 인간의 유전자가 쥐에 포함됐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따라서 반인반수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가 아무런 규제 없이 계속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쥐가 인간의 유전자가 주입된 쥐입니다.
태어난 지 20여 일 지난 이 쥐는 겉모습은 보통쥐와 차이가 없습니다.
검은색 쥐는 자연적으로 수정된 쥐의 수정난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 10여 개를 넣은 뒤 대리모 격인 흰쥐의 자궁에 착상시켜 생산했습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는 이 같은 방법으로 모두 11마리의 쥐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이번 실험은 각종 장기로 분화하는 인간의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세필(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인간 배아줄기 세포가 동물의 생체 내에서 어떻게 분화가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기자: 인간의 유전자가 포함됐는지는 유전자검사로 알 수 있지만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줄기세포가 동물의 세포 속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어서 인간의 유전자가 쥐에 포함됐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따라서 반인반수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가 아무런 규제 없이 계속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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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세포 주입 쥐`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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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복제 아기 탄생 소동에 이어서 이번에는 인간의 세포를 주입한 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났습니다.
먼저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쥐가 인간의 유전자가 주입된 쥐입니다.
태어난 지 20여 일 지난 이 쥐는 겉모습은 보통쥐와 차이가 없습니다.
검은색 쥐는 자연적으로 수정된 쥐의 수정난에 인간의 배아줄기 세포 10여 개를 넣은 뒤 대리모 격인 흰쥐의 자궁에 착상시켜 생산했습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는 이 같은 방법으로 모두 11마리의 쥐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측은 이번 실험은 각종 장기로 분화하는 인간의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세필(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장): 인간 배아줄기 세포가 동물의 생체 내에서 어떻게 분화가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기자: 인간의 유전자가 포함됐는지는 유전자검사로 알 수 있지만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줄기세포가 동물의 세포 속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어서 인간의 유전자가 쥐에 포함됐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따라서 반인반수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가 아무런 규제 없이 계속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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