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온 안데르센 감독, 한국서 ‘인천 동화’ 쓴다
입력 2018.08.07 (21:52)
수정 2018.09.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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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외국인 사령탑 안데르센은 남북한 모두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감독으로 시선을 끕니다.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을 지도했던 안데르센은 이제 K리그 돌풍은 물론 남북 축구 교류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인천 안데르센 감독의 열정을 막지 못합니다.
쏟아지는 땀을 닦아내며 목이 쉬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고 전술을 지도합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실제 경기인 것처럼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자. 골을 넣도록 노력해봐."]
안데르센 감독은 K리그 데뷔 한 달 만에 인천을 경기당 평균 두 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북한 대표팀 사령탑 시절 효과를 봤던 많이 뛰고 역습을 노리는 이른바 '인민 축구'로 인천의 돌풍을 이끕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자 56살의 노르웨이인 지도자는 '북한의 히딩크'답게 한반도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갑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북한 식당 직원이) 노래 부르는 모습입니다. 평양에서 맥주와 소시지도 즐겼고, 바다에서 선수들과 함께 수영도 했습니다."]
북한을 아시안컵 본선에 올려놓고 한광성 등을 해외 리그로 진출시킨 만큼 남북 축구교류에 힘을 보태는 것이 소망입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많은 북한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진출을 꿈꿉니다. 저와 인천 구단이 북한 선수들의 K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남북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꿈꾸는 안데르센의 도전이 이름처럼 행복한 결말의 '인천 동화'로 마무리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프로축구 인천의 외국인 사령탑 안데르센은 남북한 모두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감독으로 시선을 끕니다.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을 지도했던 안데르센은 이제 K리그 돌풍은 물론 남북 축구 교류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인천 안데르센 감독의 열정을 막지 못합니다.
쏟아지는 땀을 닦아내며 목이 쉬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고 전술을 지도합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실제 경기인 것처럼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자. 골을 넣도록 노력해봐."]
안데르센 감독은 K리그 데뷔 한 달 만에 인천을 경기당 평균 두 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북한 대표팀 사령탑 시절 효과를 봤던 많이 뛰고 역습을 노리는 이른바 '인민 축구'로 인천의 돌풍을 이끕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자 56살의 노르웨이인 지도자는 '북한의 히딩크'답게 한반도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갑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북한 식당 직원이) 노래 부르는 모습입니다. 평양에서 맥주와 소시지도 즐겼고, 바다에서 선수들과 함께 수영도 했습니다."]
북한을 아시안컵 본선에 올려놓고 한광성 등을 해외 리그로 진출시킨 만큼 남북 축구교류에 힘을 보태는 것이 소망입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많은 북한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진출을 꿈꿉니다. 저와 인천 구단이 북한 선수들의 K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남북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꿈꾸는 안데르센의 도전이 이름처럼 행복한 결말의 '인천 동화'로 마무리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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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에서 온 안데르센 감독, 한국서 ‘인천 동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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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07 21:55:10
- 수정2018-09-10 14:56:59
[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외국인 사령탑 안데르센은 남북한 모두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감독으로 시선을 끕니다.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을 지도했던 안데르센은 이제 K리그 돌풍은 물론 남북 축구 교류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인천 안데르센 감독의 열정을 막지 못합니다.
쏟아지는 땀을 닦아내며 목이 쉬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고 전술을 지도합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실제 경기인 것처럼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자. 골을 넣도록 노력해봐."]
안데르센 감독은 K리그 데뷔 한 달 만에 인천을 경기당 평균 두 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북한 대표팀 사령탑 시절 효과를 봤던 많이 뛰고 역습을 노리는 이른바 '인민 축구'로 인천의 돌풍을 이끕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자 56살의 노르웨이인 지도자는 '북한의 히딩크'답게 한반도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갑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북한 식당 직원이) 노래 부르는 모습입니다. 평양에서 맥주와 소시지도 즐겼고, 바다에서 선수들과 함께 수영도 했습니다."]
북한을 아시안컵 본선에 올려놓고 한광성 등을 해외 리그로 진출시킨 만큼 남북 축구교류에 힘을 보태는 것이 소망입니다.
[욘 안데르센/인천 감독 : "많은 북한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 진출을 꿈꿉니다. 저와 인천 구단이 북한 선수들의 K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남북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꿈꾸는 안데르센의 도전이 이름처럼 행복한 결말의 '인천 동화'로 마무리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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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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