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재출석…특검 “드루킹과 대질 신문”

입력 2018.08.09 (16:59) 수정 2018.08.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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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사흘 만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특검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을 대질신문하겠다고 밝혔죠?

[리포트]

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특검에 사흘만에 다시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던 드루킹 김동원 씨도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소환됐습니다.

특검이 이 두 사람을 동시에 부른 건 대질 신문을 위해섭니다.

특검은 양측 진술이 다른 부분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대질 조사에 김 지사 측은 이미 동의했고, 드루킹 측도 가급적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질은 오늘 저녁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진행되는데, 두 사람을 앉혀놓고 검사가 질문을 하는 방식입니다.

특검은 대질 조사에서 김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댓글 조작을 지시했는지, 또 6.13 지방선거 지원을 대가로 일본 센다이 영사 자리를 드루킹 측에 제안했는지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특검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 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김경수/경남도지사 :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하루 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지사는 이어 드루킹에게 정책을 자문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건 정치인으로서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소환을 끝으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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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재출석…특검 “드루킹과 대질 신문”
    • 입력 2018-08-09 17:02:08
    • 수정2018-08-09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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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사흘 만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특검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을 대질신문하겠다고 밝혔죠?

[리포트]

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특검에 사흘만에 다시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던 드루킹 김동원 씨도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소환됐습니다.

특검이 이 두 사람을 동시에 부른 건 대질 신문을 위해섭니다.

특검은 양측 진술이 다른 부분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대질 조사에 김 지사 측은 이미 동의했고, 드루킹 측도 가급적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질은 오늘 저녁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진행되는데, 두 사람을 앉혀놓고 검사가 질문을 하는 방식입니다.

특검은 대질 조사에서 김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댓글 조작을 지시했는지, 또 6.13 지방선거 지원을 대가로 일본 센다이 영사 자리를 드루킹 측에 제안했는지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특검에 날을 세웠습니다.

김 지사의 말 들어보시죠.

[김경수/경남도지사 :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한 만큼 하루 속히 경남 도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지사는 이어 드루킹에게 정책을 자문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건 정치인으로서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소환을 끝으로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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