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종전선언으로 군사대치 끝나면 신뢰조성 유리”

입력 2018.08.09 (17:03) 수정 2018.08.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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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노동신문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이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대미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동신문이 종전선언으로 북미간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나면 신뢰 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종전선언 발표가 선차적 공정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종전선언이 '시대의 요구'이자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첫 공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정전 상태인 북미가 아직도 불신과 적대관계를 이어오는 것은 '비정상적인 사태'라며, 이제는 북미가 종전선언이라는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오래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제안했다며, 이는 "쌍방이 다 같이 움직여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며, 역사 발전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북미가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한 이후,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향해 잇따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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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종전선언으로 군사대치 끝나면 신뢰조성 유리”
    • 입력 2018-08-09 17:05:34
    • 수정2018-08-09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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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노동신문이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 이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대미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동신문이 종전선언으로 북미간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나면 신뢰 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종전선언 발표가 선차적 공정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종전선언이 '시대의 요구'이자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첫 공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정전 상태인 북미가 아직도 불신과 적대관계를 이어오는 것은 '비정상적인 사태'라며, 이제는 북미가 종전선언이라는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오래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제안했다며, 이는 "쌍방이 다 같이 움직여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며, 역사 발전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북미가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한 이후,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향해 잇따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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