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훔칠 게 따로 있지…가뭄 속 양수장비 절도 기승
입력 2018.08.11 (06:52) 수정 2018.08.11 (07:00) 뉴스광장 1부
[앵커]
충남 서해안 일대에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양수장비를 훔쳐가는 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농사를 망치게 할 수도 있는 파렴치한 절도 행각에 농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한 대파밭.
밭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가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누군가 물을 뿜어내는 머리 부분만 쏙 빼간 것입니다.
이 밭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80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36개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대파는 시들어가는 데 물을 줄 방법이 없어 농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절도 피해 농민 : "말할 게 뭐 있어? 진짜 나쁜 놈들이지. 이게 몇 푼 한다고 그걸 빼가."]
이 생강밭에서는 사흘 전 설치해 놓은 양수기가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생강 잎이 마르는 등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지금 보세요. 이게 푸르러야 하는데, 이쪽은 좀 푸르러요. 저쪽에 가면 거의 다 빨갛게 탔어요, 지금."]
극심한 가뭄 속에 최근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마을에서만 최근 1주일새 3건이 발생하는 등 시.군 곳곳에서 수십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CCTV도 없다 보니 절도범이 누군지 윤곽조차 가늠할 수 없어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가뭄도 가뭄이지만, 농사짓는 농기계 훔쳐가는 사람들,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재난 상황 속 파렴치한 절도 행각이 가뭄 피해 지역 농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충남 서해안 일대에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양수장비를 훔쳐가는 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농사를 망치게 할 수도 있는 파렴치한 절도 행각에 농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한 대파밭.
밭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가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누군가 물을 뿜어내는 머리 부분만 쏙 빼간 것입니다.
이 밭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80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36개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대파는 시들어가는 데 물을 줄 방법이 없어 농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절도 피해 농민 : "말할 게 뭐 있어? 진짜 나쁜 놈들이지. 이게 몇 푼 한다고 그걸 빼가."]
이 생강밭에서는 사흘 전 설치해 놓은 양수기가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생강 잎이 마르는 등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지금 보세요. 이게 푸르러야 하는데, 이쪽은 좀 푸르러요. 저쪽에 가면 거의 다 빨갛게 탔어요, 지금."]
극심한 가뭄 속에 최근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마을에서만 최근 1주일새 3건이 발생하는 등 시.군 곳곳에서 수십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CCTV도 없다 보니 절도범이 누군지 윤곽조차 가늠할 수 없어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가뭄도 가뭄이지만, 농사짓는 농기계 훔쳐가는 사람들,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재난 상황 속 파렴치한 절도 행각이 가뭄 피해 지역 농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훔칠 게 따로 있지…가뭄 속 양수장비 절도 기승
-
- 입력 2018-08-11 06:54:22
- 수정2018-08-11 07:00:55

[앵커]
충남 서해안 일대에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양수장비를 훔쳐가는 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농사를 망치게 할 수도 있는 파렴치한 절도 행각에 농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한 대파밭.
밭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가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누군가 물을 뿜어내는 머리 부분만 쏙 빼간 것입니다.
이 밭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80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36개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대파는 시들어가는 데 물을 줄 방법이 없어 농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절도 피해 농민 : "말할 게 뭐 있어? 진짜 나쁜 놈들이지. 이게 몇 푼 한다고 그걸 빼가."]
이 생강밭에서는 사흘 전 설치해 놓은 양수기가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생강 잎이 마르는 등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지금 보세요. 이게 푸르러야 하는데, 이쪽은 좀 푸르러요. 저쪽에 가면 거의 다 빨갛게 탔어요, 지금."]
극심한 가뭄 속에 최근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마을에서만 최근 1주일새 3건이 발생하는 등 시.군 곳곳에서 수십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CCTV도 없다 보니 절도범이 누군지 윤곽조차 가늠할 수 없어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가뭄도 가뭄이지만, 농사짓는 농기계 훔쳐가는 사람들,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재난 상황 속 파렴치한 절도 행각이 가뭄 피해 지역 농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충남 서해안 일대에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양수장비를 훔쳐가는 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농사를 망치게 할 수도 있는 파렴치한 절도 행각에 농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한 대파밭.
밭에 물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가 듬성듬성 비어 있습니다.
누군가 물을 뿜어내는 머리 부분만 쏙 빼간 것입니다.
이 밭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80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36개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대파는 시들어가는 데 물을 줄 방법이 없어 농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절도 피해 농민 : "말할 게 뭐 있어? 진짜 나쁜 놈들이지. 이게 몇 푼 한다고 그걸 빼가."]
이 생강밭에서는 사흘 전 설치해 놓은 양수기가 밤사이 사라졌습니다.
생강 잎이 마르는 등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지금 보세요. 이게 푸르러야 하는데, 이쪽은 좀 푸르러요. 저쪽에 가면 거의 다 빨갛게 탔어요, 지금."]
극심한 가뭄 속에 최근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마을에서만 최근 1주일새 3건이 발생하는 등 시.군 곳곳에서 수십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CCTV도 없다 보니 절도범이 누군지 윤곽조차 가늠할 수 없어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습니다.
[절도 피해 농민 : "가뭄도 가뭄이지만, 농사짓는 농기계 훔쳐가는 사람들,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재난 상황 속 파렴치한 절도 행각이 가뭄 피해 지역 농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 기자 정보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