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경의선 연결, 금강산 육로 관광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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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는 이렇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 경협사업은 다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경의선 철도를 다음 달 말까지 완공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권재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임동원 특사는 방북 기간 북측과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우선 경의선 철도를 다음 달 안에 개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원(대통령 특사):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가 해결된 만큼 경의선 철도 연결공사를 촉진하여 2월 중에 완료하고...
⊙기자: 지난주 철도, 도로 연결 실무회담에서 경의선을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동해선과 동시에 개통하자고 주장했던 북측이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북측은 임 특사가 방북길에 올랐던 지난 27일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와 관련한 남북 군사당국간 협의에서도 정전협정에 따르기로 전격 양보해 사업 진전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임시도로를 통해 경의선 개통을 위한 남측의 자재와 장비가 북측에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행합의서 타결로 임시도로를 통한 금강산 육로관광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임 특사는 금강산 육로관광을 다음 달 초에 실현하자는 데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아산은 오늘 북측 아태위원회에 육로관광 사전답사를 다음 달 4일에, 시범관광을 12일에 각각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문제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남북 경협사업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개성공단 착공도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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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중 경의선 연결, 금강산 육로 관광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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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는 이렇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남북 경협사업은 다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경의선 철도를 다음 달 말까지 완공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권재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임동원 특사는 방북 기간 북측과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우선 경의선 철도를 다음 달 안에 개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원(대통령 특사):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가 해결된 만큼 경의선 철도 연결공사를 촉진하여 2월 중에 완료하고... ⊙기자: 지난주 철도, 도로 연결 실무회담에서 경의선을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동해선과 동시에 개통하자고 주장했던 북측이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북측은 임 특사가 방북길에 올랐던 지난 27일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와 관련한 남북 군사당국간 협의에서도 정전협정에 따르기로 전격 양보해 사업 진전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임시도로를 통해 경의선 개통을 위한 남측의 자재와 장비가 북측에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행합의서 타결로 임시도로를 통한 금강산 육로관광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임 특사는 금강산 육로관광을 다음 달 초에 실현하자는 데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아산은 오늘 북측 아태위원회에 육로관광 사전답사를 다음 달 4일에, 시범관광을 12일에 각각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문제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남북 경협사업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개성공단 착공도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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