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LA 지하철, 미국 최초 전신 스캐너 도입 외

입력 2018.08.16 (10:46) 수정 2018.08.16 (1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LA 지하철, 미국 최초 전신 스캐너 도입

LA 지하철이 미국 최초로 전신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A 교통국은 전신을 검색할 수 있는 이동식 스캐너가 몇 달 내에 설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역을 통과하는 승객들을 스캔해 무기나 폭발물 등의 소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인데요.

9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가 가능하고 시간당 2천 명 이상을 조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美 사상 최초 트랜스젠더 주지사 후보 탄생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주지사 후보가 탄생했습니다.

버몬트 주지사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62세 크리스틴 홀퀴스트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지사 선거 본선행 티켓을 따낸 건데요.

버몬트주 전기협동조합을 12년간 이끌어왔던 홀퀴스트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수술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었습니다.

에콰도르서 또 버스 충돌 사고…24명 사망

며칠 전 에콰도르 축구팀 팬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1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또다시 버스 충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에콰도르 수도 키토 외곽 지역에서 버스 한 대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한 건데요.

양쪽 차량에서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급경사 도로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독일, ‘제3의 성’ 공식 인정

독일 정부가 앞으로 공식 기록에 성별을 적을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 3의 성을 등록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독일 헌법재판소가 성별을 기록할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넣도록 허용하거나 성별 작성을 아예 없애라고 판결한 데 따른 건데요.

앞서 한 독일인이 자신의 유전자 분석 결과 X 염색체가 하나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출생기록부 성별을 여성에서 제 3의 성으로 변경하려 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사 3만여 명, 24년 만에 파업

뉴질랜드 교사들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3만여 명이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시작한 건데요.

교사 시위대가 웰링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오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즉흥 연설을 하면서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총리는 교사들이 정당한 사유로 파업할 권리가 있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입법화

뉴질랜드가 외국인의 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뉴질랜드 의회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을 막고 경제 불평등과 무주택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이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재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기존 주택과 농장 등은 구입할 수 없지만 신규 주택 구입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LA 지하철, 미국 최초 전신 스캐너 도입 외
    • 입력 2018-08-16 10:47:40
    • 수정2018-08-16 10:52:06
    지구촌뉴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LA 지하철, 미국 최초 전신 스캐너 도입

LA 지하철이 미국 최초로 전신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A 교통국은 전신을 검색할 수 있는 이동식 스캐너가 몇 달 내에 설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역을 통과하는 승객들을 스캔해 무기나 폭발물 등의 소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인데요.

9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가 가능하고 시간당 2천 명 이상을 조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美 사상 최초 트랜스젠더 주지사 후보 탄생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주지사 후보가 탄생했습니다.

버몬트 주지사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62세 크리스틴 홀퀴스트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주지사 선거 본선행 티켓을 따낸 건데요.

버몬트주 전기협동조합을 12년간 이끌어왔던 홀퀴스트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수술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었습니다.

에콰도르서 또 버스 충돌 사고…24명 사망

며칠 전 에콰도르 축구팀 팬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1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또다시 버스 충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 그제 에콰도르 수도 키토 외곽 지역에서 버스 한 대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한 건데요.

양쪽 차량에서 2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지점은 급경사 도로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독일, ‘제3의 성’ 공식 인정

독일 정부가 앞으로 공식 기록에 성별을 적을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 3의 성을 등록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독일 헌법재판소가 성별을 기록할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넣도록 허용하거나 성별 작성을 아예 없애라고 판결한 데 따른 건데요.

앞서 한 독일인이 자신의 유전자 분석 결과 X 염색체가 하나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출생기록부 성별을 여성에서 제 3의 성으로 변경하려 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사 3만여 명, 24년 만에 파업

뉴질랜드 교사들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3만여 명이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시작한 건데요.

교사 시위대가 웰링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오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즉흥 연설을 하면서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총리는 교사들이 정당한 사유로 파업할 권리가 있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입법화

뉴질랜드가 외국인의 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뉴질랜드 의회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을 막고 경제 불평등과 무주택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이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재신다 아던 총리가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기존 주택과 농장 등은 구입할 수 없지만 신규 주택 구입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