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 임대

입력 2003.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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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스타 김남일이 결국 페예노르트 자매 구단인 리그 13위 엑셀시오르에 임대됐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마 전 페예노르트 입단을 위해 떠났던 김남일이 엑셀시오르에서 임대 형식으로 뛰게 됐습니다.
임대료 없이 월봉 3200만원.
임대기간은 2월 1일부터 5개월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헐값입니다.
5개월 후에 페예노르트로의 완전이적에 대한 보장도 못 받았습니다.
페예노르트는 5월 1일 이전에 이적 여부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페예노르트는 입단테스트를 한 뒤 김남일의 기량이 생각만 못 하고 주전 미드필더인 보스펠트의 부상이 빨리 회복돼 완전이적에 합의해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이적할 경우 이적료는 14억원 정도지만 이적을 못 한다면 전남은 한 푼도 못 받는 꼴이 됩니다.
전남은 김남일의 해외진출 의지가 워낙 강해 연수를 보내는 셈치고 헐값에 동의했다고 말합니다.
⊙박강훈(전남 사무국장): 조건은 불만족스럽지만, (김남일이) 한다고 하니까 자신있다고 하니까 기회를 줘야죠.
⊙기자: 임대기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이적할 수도 있고 더 큰 무대로 나갈 가능성도 물론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임대료도 없이 헐값에 팔리는 선례가 생긴 점이 아쉽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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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일,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 임대
    • 입력 2003-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월드컵 스타 김남일이 결국 페예노르트 자매 구단인 리그 13위 엑셀시오르에 임대됐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얼마 전 페예노르트 입단을 위해 떠났던 김남일이 엑셀시오르에서 임대 형식으로 뛰게 됐습니다. 임대료 없이 월봉 3200만원. 임대기간은 2월 1일부터 5개월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헐값입니다. 5개월 후에 페예노르트로의 완전이적에 대한 보장도 못 받았습니다. 페예노르트는 5월 1일 이전에 이적 여부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페예노르트는 입단테스트를 한 뒤 김남일의 기량이 생각만 못 하고 주전 미드필더인 보스펠트의 부상이 빨리 회복돼 완전이적에 합의해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이적할 경우 이적료는 14억원 정도지만 이적을 못 한다면 전남은 한 푼도 못 받는 꼴이 됩니다. 전남은 김남일의 해외진출 의지가 워낙 강해 연수를 보내는 셈치고 헐값에 동의했다고 말합니다. ⊙박강훈(전남 사무국장): 조건은 불만족스럽지만, (김남일이) 한다고 하니까 자신있다고 하니까 기회를 줘야죠. ⊙기자: 임대기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이적할 수도 있고 더 큰 무대로 나갈 가능성도 물론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임대료도 없이 헐값에 팔리는 선례가 생긴 점이 아쉽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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