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5당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11월 첫 회의”

입력 2018.08.16 (19:00) 수정 2018.08.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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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민생, 규제 혁신 관련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회담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통하는 시간 또 그러면서 협치에 대해서도 의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오찬 회동 결과 3가지 합의 사항이 나왔습니다.

먼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하고, 첫 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 이후인 오는 11월에 갖기로 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여야에 제안한 이후 논의 진척이 미뤄지다 오늘 정례화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정부와 여야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과 규제혁신법안 등을 오늘 문을 연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의당은 규제혁신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동시에 남북 간 국회와 정당 간 적극적 교류 추진과 정부 지원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물밑 접촉이 원활하게 돼있고,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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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5당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11월 첫 회의”
    • 입력 2018-08-16 19:03:22
    • 수정2018-08-16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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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민생, 규제 혁신 관련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회담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다짐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통하는 시간 또 그러면서 협치에 대해서도 의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오찬 회동 결과 3가지 합의 사항이 나왔습니다.

먼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하고, 첫 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 이후인 오는 11월에 갖기로 했습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여야에 제안한 이후 논의 진척이 미뤄지다 오늘 정례화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정부와 여야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법안과 규제혁신법안 등을 오늘 문을 연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의당은 규제혁신 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평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동시에 남북 간 국회와 정당 간 적극적 교류 추진과 정부 지원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물밑 접촉이 원활하게 돼있고,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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