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단일팀, 역사적 첫 승…열띤 응원에 손발도 ‘척척’

입력 2018.08.16 (21:47) 수정 2018.08.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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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단일팀 사상 첫 종합대회 승리의 주인공은 여자 농구 팀 '코리아'로 기록됐습니다.

단일팀은 내일 타이완과 2차전을 벌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8 대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홈팀 인도네시아를 이긴 여자 농구 단일팀.

'2주 훈련'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남북 선수들의 손발은 척척 맞았습니다.

북측 로숙영이 가로챈 공을 남측 김한별이 마무리한 첫 득점에 이어, 남북 합작 득점은 잇따라 터졌습니다.

득점이 나올때마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으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오영실/인도네시아 교민 : "북한 선수가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어서 기특하고 저희 선수들도 페어플레이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남북 화합을 응원하는 교민들의 함성소리는 농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우리 교민 백 여명의 열띤 응원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관중을 압도했습니다.

[안청미/민주평통 응원단 : "첫 단일팀 경기이기도 하고 오늘 8월 15일이니까 특별한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 제발, 제발 이기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리아팀 센터 박지수는 wnba 소속팀 라스베이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아시안게임 합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단일팀 사상 첫 승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남북 단일팀은 내일 타이완과의 2차전에서 메달을 향한 행진을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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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단일팀, 역사적 첫 승…열띤 응원에 손발도 ‘척척’
    • 입력 2018-08-16 21:52:25
    • 수정2018-08-17 14: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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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단일팀 사상 첫 종합대회 승리의 주인공은 여자 농구 팀 '코리아'로 기록됐습니다. 단일팀은 내일 타이완과 2차전을 벌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8 대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홈팀 인도네시아를 이긴 여자 농구 단일팀. '2주 훈련'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남북 선수들의 손발은 척척 맞았습니다. 북측 로숙영이 가로챈 공을 남측 김한별이 마무리한 첫 득점에 이어, 남북 합작 득점은 잇따라 터졌습니다. 득점이 나올때마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으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오영실/인도네시아 교민 : "북한 선수가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어서 기특하고 저희 선수들도 페어플레이해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남북 화합을 응원하는 교민들의 함성소리는 농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우리 교민 백 여명의 열띤 응원은 개최국 인도네시아 관중을 압도했습니다. [안청미/민주평통 응원단 : "첫 단일팀 경기이기도 하고 오늘 8월 15일이니까 특별한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 제발, 제발 이기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리아팀 센터 박지수는 wnba 소속팀 라스베이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아시안게임 합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단일팀 사상 첫 승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남북 단일팀은 내일 타이완과의 2차전에서 메달을 향한 행진을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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