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도 노조 설립…1% 노조원이 불러올 변화는?
입력 2018.08.21 (23:30)
수정 2018.08.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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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에 사실상 첫 전국단위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그룹 전체로 보면 14개 회사에 노조가 설립됐는데요.
삼성은 시대에 역행하는 '무노조 경영'으로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권을 탄압하다, 수사를 받는 등 된서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아직 조합원은 전체 임직원의 1% 남짓이지만, 이들이 만들게 될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는 순간입니다.
첫 전국단위 삼성전자 노동조합입니다.
[김성훈/삼성전자 노동조합 정책부장 :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톡방에서 시작된 대화가 창립총회로 이어졌습니다.
첫 조합원은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8명으로 퇴직압력에 시달려온 직원들입니다.
[진창원/삼성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 "평가를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줘서 연봉을 10%씩 까면서 압박을 가한 행위들이 있었습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 철학은 국내외에서 많은 무리수를 낳았습니다.
95년 독일에서 종업원평의회 구성을 막다 독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유족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류하경/변호사·민변 삼성노조파괴대응팀 : "무노조 경영이라는 반헌법적인 경영철학을 이제는 거두고 노동조합을 경영파트너 동반자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설립 한 달 새 직원 절반이 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최원석/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동조합 위원장 : "과거처럼은 탄압은 못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하고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에 설립된 노조는 삼성물산과 삼성웰스토리 등 14개 회사, 21개로 늘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3천여 명으로, 삼성 전체 직원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무노조 경영 신화'를 깨트린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삼성전자에 사실상 첫 전국단위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그룹 전체로 보면 14개 회사에 노조가 설립됐는데요.
삼성은 시대에 역행하는 '무노조 경영'으로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권을 탄압하다, 수사를 받는 등 된서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아직 조합원은 전체 임직원의 1% 남짓이지만, 이들이 만들게 될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는 순간입니다.
첫 전국단위 삼성전자 노동조합입니다.
[김성훈/삼성전자 노동조합 정책부장 :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톡방에서 시작된 대화가 창립총회로 이어졌습니다.
첫 조합원은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8명으로 퇴직압력에 시달려온 직원들입니다.
[진창원/삼성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 "평가를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줘서 연봉을 10%씩 까면서 압박을 가한 행위들이 있었습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 철학은 국내외에서 많은 무리수를 낳았습니다.
95년 독일에서 종업원평의회 구성을 막다 독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유족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류하경/변호사·민변 삼성노조파괴대응팀 : "무노조 경영이라는 반헌법적인 경영철학을 이제는 거두고 노동조합을 경영파트너 동반자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설립 한 달 새 직원 절반이 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최원석/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동조합 위원장 : "과거처럼은 탄압은 못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하고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에 설립된 노조는 삼성물산과 삼성웰스토리 등 14개 회사, 21개로 늘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3천여 명으로, 삼성 전체 직원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무노조 경영 신화'를 깨트린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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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에도 노조 설립…1% 노조원이 불러올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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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1 23:39:37
- 수정2018-08-22 00:09:52
[앵커]
삼성전자에 사실상 첫 전국단위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그룹 전체로 보면 14개 회사에 노조가 설립됐는데요.
삼성은 시대에 역행하는 '무노조 경영'으로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권을 탄압하다, 수사를 받는 등 된서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아직 조합원은 전체 임직원의 1% 남짓이지만, 이들이 만들게 될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는 순간입니다.
첫 전국단위 삼성전자 노동조합입니다.
[김성훈/삼성전자 노동조합 정책부장 :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톡방에서 시작된 대화가 창립총회로 이어졌습니다.
첫 조합원은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8명으로 퇴직압력에 시달려온 직원들입니다.
[진창원/삼성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 "평가를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줘서 연봉을 10%씩 까면서 압박을 가한 행위들이 있었습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 철학은 국내외에서 많은 무리수를 낳았습니다.
95년 독일에서 종업원평의회 구성을 막다 독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유족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류하경/변호사·민변 삼성노조파괴대응팀 : "무노조 경영이라는 반헌법적인 경영철학을 이제는 거두고 노동조합을 경영파트너 동반자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설립 한 달 새 직원 절반이 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최원석/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동조합 위원장 : "과거처럼은 탄압은 못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하고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에 설립된 노조는 삼성물산과 삼성웰스토리 등 14개 회사, 21개로 늘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3천여 명으로, 삼성 전체 직원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무노조 경영 신화'를 깨트린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삼성전자에 사실상 첫 전국단위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그룹 전체로 보면 14개 회사에 노조가 설립됐는데요.
삼성은 시대에 역행하는 '무노조 경영'으로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권을 탄압하다, 수사를 받는 등 된서리를 맞기도 했습니다.
아직 조합원은 전체 임직원의 1% 남짓이지만, 이들이 만들게 될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직원들이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는 순간입니다.
첫 전국단위 삼성전자 노동조합입니다.
[김성훈/삼성전자 노동조합 정책부장 :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단톡방에서 시작된 대화가 창립총회로 이어졌습니다.
첫 조합원은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8명으로 퇴직압력에 시달려온 직원들입니다.
[진창원/삼성전자 노동조합 위원장 : "평가를 최하위 등급의 평가를 줘서 연봉을 10%씩 까면서 압박을 가한 행위들이 있었습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 철학은 국내외에서 많은 무리수를 낳았습니다.
95년 독일에서 종업원평의회 구성을 막다 독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고, 최근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유족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류하경/변호사·민변 삼성노조파괴대응팀 : "무노조 경영이라는 반헌법적인 경영철학을 이제는 거두고 노동조합을 경영파트너 동반자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성화재 자회사 애니카손해사정 노조는 설립 한 달 새 직원 절반이 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최원석/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동조합 위원장 : "과거처럼은 탄압은 못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하고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로써 삼성에 설립된 노조는 삼성물산과 삼성웰스토리 등 14개 회사, 21개로 늘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3천여 명으로, 삼성 전체 직원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무노조 경영 신화'를 깨트린 이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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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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