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작별 상봉…3시간 만남 뒤 오후 귀환

입력 2018.08.22 (09:36) 수정 2018.08.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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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가 넘는 기다림 끝에 금강산에서 재회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다시 기약없는 작별을 합니다.

남측 가족들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북측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오후 1시 30분 쯤 귀환길에 나설텐데요.

남북출입사무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이산가족들이 몇시 쯤 그곳에 도착할까요?

[리포트]

네, 가족들은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금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고성 출입사무소를 거쳐 숙소였던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할텐데요.

오후 4시를 전후에 이곳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입사무소는 상봉 장소였던 금강산과 남측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때문에 상봉 기간 하루 2,3차례 씩 금강산 취재단의 촬영 화면이 이곳을 거쳐 각 방송사에 송출됐습니다.

상봉단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상봉을 하게 되는데요.

당초 오늘 작별상봉은 오전 11시에 시작하기로 했지만, 남측의 제안으로 추가 협의를 거쳐 오전 10시로 앞당겨졌습니다.

2시간의 만남 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 상봉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앞서 가족들은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한결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금강산 취재단은 단체상봉 종료 직전까지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가족이 많았고, 종료 안내 방송이 나오자 북측 가족들이 눈물을 닦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귀환하면 1차 상봉행사는 공식 종료되고 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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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작별 상봉…3시간 만남 뒤 오후 귀환
    • 입력 2018-08-22 09:38:38
    • 수정2018-08-22 10: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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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가 넘는 기다림 끝에 금강산에서 재회한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다시 기약없는 작별을 합니다.

남측 가족들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량 북측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오후 1시 30분 쯤 귀환길에 나설텐데요.

남북출입사무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이산가족들이 몇시 쯤 그곳에 도착할까요?

[리포트]

네, 가족들은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금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고성 출입사무소를 거쳐 숙소였던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할텐데요.

오후 4시를 전후에 이곳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입사무소는 상봉 장소였던 금강산과 남측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때문에 상봉 기간 하루 2,3차례 씩 금강산 취재단의 촬영 화면이 이곳을 거쳐 각 방송사에 송출됐습니다.

상봉단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작별상봉을 하게 되는데요.

당초 오늘 작별상봉은 오전 11시에 시작하기로 했지만, 남측의 제안으로 추가 협의를 거쳐 오전 10시로 앞당겨졌습니다.

2시간의 만남 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 상봉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앞서 가족들은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단체상봉에서 한결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금강산 취재단은 단체상봉 종료 직전까지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가족이 많았고, 종료 안내 방송이 나오자 북측 가족들이 눈물을 닦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귀환하면 1차 상봉행사는 공식 종료되고 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이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2차 행사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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