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러 해커, 美 싱크탱크 해킹 시도”…러 “사실무근”

입력 2018.08.22 (12:40) 수정 2018.08.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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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정치권에 대한 러시아 측의 해킹 시도를 포착해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는 소리라며 반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해킹조직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에서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해킹 집단이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와 국제공화주의연구소 두 곳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커들은 두 단체의 도메인과 비슷한 가짜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주 해당 사이트를 차단해 시도를 저지했다고 주장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팬시 베어'라는 해킹 조직을 지목했습니다.

[그레이엄 브루키/사이버보안 전문가 : "확실한 건 러시아가 미국의 정치 담론에 간섭하려는 나라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나라라는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 궁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떤 해커를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떤 증거와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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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러 해커, 美 싱크탱크 해킹 시도”…러 “사실무근”
    • 입력 2018-08-22 12:45:16
    • 수정2018-08-22 1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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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정치권에 대한 러시아 측의 해킹 시도를 포착해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근거 없는 소리라며 반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해킹조직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치권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에서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해킹 집단이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와 국제공화주의연구소 두 곳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커들은 두 단체의 도메인과 비슷한 가짜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지난주 해당 사이트를 차단해 시도를 저지했다고 주장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팬시 베어'라는 해킹 조직을 지목했습니다.

[그레이엄 브루키/사이버보안 전문가 : "확실한 건 러시아가 미국의 정치 담론에 간섭하려는 나라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나라라는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 궁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떤 해커를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떤 증거와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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