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강타 제주, 1명 실종·1명 부상…정전·파손 잇따라

[앵커]

이번에는 전국적인 태풍피해 상황이 어떤지, 재난 예방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피해 상황, 어느 정돕니까 ?

[리포트]

네, 지금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1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2일) 저녁 7시쯤 제주 서귀포시 소 정방폭포 인근에서 2명이 파도에 휩쓸려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되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촬영 중에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명피해와 함께 시설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23일) 새벽 제주 별도봉 정수장에서는 도수관이 파손돼 열 시간 넘게 누수가 계속됐습니다.

제주 법화사와 정방폭포 등 곳곳에서 가로수 30여 그루가 넘어졌습니다.

또 제주에서만 만 3천 여 가구가 전력 공급이 끊겼는데 5천여 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입니다.

오후 들어 피해는 전남쪽으로 이어졌는데요,

진도 문내면과 여수 하태대교에서 가로등이 쓰러지고, 해남에서도 가로수들이 뽑혔습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강우량이 늘면서 논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로 격상하고 13개 부처와 유관기관이 비상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재해취약지구 등을 집중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