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카드 비밀번호 철저

입력 2003.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비밀번호 보호가 철저한 프랑스의 경우를 김혜송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파리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손님이 물건값을 신용카드로 지불하겠다고 하자 점원이 금액을 입력합니다.
화면에 숫자가 뜨면 손님은 네자리로 된 카드 비밀번호를 직접 누릅니다.
점원은 비밀번호를 보려고 하지도 않지만 단말기에는 대개 가림판이 붙어 있어서 볼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남에게 비밀번호를 불러주거나 불러달라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레이몽(파리 시민):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는데 비밀번호를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기자: 인출 겸용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는 발급단계에서 컴퓨터가 무작위로 지정하기 때문에 거래은행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서명은 위조할 수도 있지만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본인뿐이므로 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도용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프뤼드(프랑스 카드 협회 국장): 프랑스의 한 해 카드 매출액 중 불법 사용 금액은 0.02%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기자: 이밖에 매출 영수증에는 신용카드번호 16자리 가운데 일부만 인쇄되기 때문에 비밀번호뿐 아니라 카드번호도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비밀번호의 보안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함께 보장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 카드 비밀번호 철저
    • 입력 2003-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비밀번호 보호가 철저한 프랑스의 경우를 김혜송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파리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손님이 물건값을 신용카드로 지불하겠다고 하자 점원이 금액을 입력합니다. 화면에 숫자가 뜨면 손님은 네자리로 된 카드 비밀번호를 직접 누릅니다. 점원은 비밀번호를 보려고 하지도 않지만 단말기에는 대개 가림판이 붙어 있어서 볼 수도 없습니다. 더구나 남에게 비밀번호를 불러주거나 불러달라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레이몽(파리 시민):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는데 비밀번호를 남에게 알려주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기자: 인출 겸용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는 발급단계에서 컴퓨터가 무작위로 지정하기 때문에 거래은행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서명은 위조할 수도 있지만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본인뿐이므로 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도용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프뤼드(프랑스 카드 협회 국장): 프랑스의 한 해 카드 매출액 중 불법 사용 금액은 0.02%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기자: 이밖에 매출 영수증에는 신용카드번호 16자리 가운데 일부만 인쇄되기 때문에 비밀번호뿐 아니라 카드번호도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비밀번호의 보안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함께 보장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