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2명 부상…위기 경보 ‘심각단계’ 유지

입력 2018.08.24 (12:23) 수정 2018.08.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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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화경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약 한시간 전인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집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이후 추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실종 1명, 부상 2명입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중이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 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이재민도 경기와 강원, 전남 20세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2만 6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현재 대부분 복구됐고, 60여 가구가 복구 중입니다.

어제 오후 9시30분에는 국도 77호선 절토사면 1곳이 유실됐고, 오늘 새벽 복구가 마무리 됐습니다.

제주에서 시설 피해가 많았는데요.

위미항 방파제가 유실되고, 제주 종합경기장과 서귀포 매립장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또, 별도봉 정수장 도수관에서 물이 새 복구가 이뤄졌고, 하수관 역류사고도 67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전남에서 가로수 154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60여개가 고장났습니다.

어선과 축사,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고 있지만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는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어떤 것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안전을 위해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 휴업합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운영하되 부모들이 등원을 자제시키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해서 고용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에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까지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중대본 상황점검회의가 열렸는데요.

태풍 진로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도 신속하게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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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실종·2명 부상…위기 경보 ‘심각단계’ 유지
    • 입력 2018-08-24 12:26:38
    • 수정2018-08-24 12:49:57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화경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약 한시간 전인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집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이후 추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실종 1명, 부상 2명입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중이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 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이재민도 경기와 강원, 전남 20세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2만 6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현재 대부분 복구됐고, 60여 가구가 복구 중입니다.

어제 오후 9시30분에는 국도 77호선 절토사면 1곳이 유실됐고, 오늘 새벽 복구가 마무리 됐습니다.

제주에서 시설 피해가 많았는데요.

위미항 방파제가 유실되고, 제주 종합경기장과 서귀포 매립장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또, 별도봉 정수장 도수관에서 물이 새 복구가 이뤄졌고, 하수관 역류사고도 67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전남에서 가로수 154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60여개가 고장났습니다.

어선과 축사,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고 있지만 피해가 늘 것으로 우려되는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어떤 것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안전을 위해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강원과 충북, 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 휴업합니다

서울과 인천교육청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운영하되 부모들이 등원을 자제시키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자녀를 돌봐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해서 고용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에 자유롭게 연차휴가를 쓰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까지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중대본 상황점검회의가 열렸는데요.

태풍 진로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도 신속하게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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