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 종료…“연내 추가 상봉 추진”

입력 2018.08.26 (19:01) 수정 2018.08.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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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공식 일정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2차 상봉자들은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눈물의 이별을 했는데요.

정부는 이르면 10월 말 추가 이산상봉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2차 상봉 마지막 날, 6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여동생들은 언니를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박영희/85살/남측 동생 상봉 : "너무 마음 쓰지 말라우. 알아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다시 만나지."]

작별상봉이 끝난 뒤 먼저 떠나는 북측 가족을 남측 가족들이 배웅합니다.

가족들의 손틈으로 손을 잡아 작별 인사를 합니다.

["언니, 잘가."]

북측 가족이 탄 버스를 향해 큰절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후 금강산을 출발해 속초에 도착하면서 12시간의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정옥/100살/북측 동생 상봉 : "같이 살면 좋겠습니다. 다시 우리 나가지 말고..."]

2년 10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연내 추가 상봉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오는 10월 말, 남북 간 추가 상봉 행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실향민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고향방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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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2차 상봉 종료…“연내 추가 상봉 추진”
    • 입력 2018-08-26 19:02:33
    • 수정2018-08-26 19:15:06
    뉴스 7
[앵커]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공식 일정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2차 상봉자들은 12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눈물의 이별을 했는데요.

정부는 이르면 10월 말 추가 이산상봉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가족 2차 상봉 마지막 날, 6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여동생들은 언니를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박영희/85살/남측 동생 상봉 : "너무 마음 쓰지 말라우. 알아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다시 만나지."]

작별상봉이 끝난 뒤 먼저 떠나는 북측 가족을 남측 가족들이 배웅합니다.

가족들의 손틈으로 손을 잡아 작별 인사를 합니다.

["언니, 잘가."]

북측 가족이 탄 버스를 향해 큰절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후 금강산을 출발해 속초에 도착하면서 12시간의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정옥/100살/북측 동생 상봉 : "같이 살면 좋겠습니다. 다시 우리 나가지 말고..."]

2년 10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오늘로 마무리됐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연내 추가 상봉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오는 10월 말, 남북 간 추가 상봉 행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실향민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고향방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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