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

입력 2018.08.27 (17:43) 수정 2018.08.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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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행료가 비싸다는 문제가 제기돼 온 민자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신규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적정성 분석도 강화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보다 평균 1.4배 비싼 민자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돼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현재 6천600원인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2천900원 수준으로, 만 500원인 대구부산고속도로 요금은 4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8개 민자고속도로 평균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43배 수준에 달합니다.

최장거리를 기준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2.28배 비싸고, 대구∼부산고속도로는 2.33배, 천안∼논산고속도로는 2.09배 수준으로 비쌉니다.

재정도로보다 저렴한 민자고속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유일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서울외곽도로 등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도로의 1.1배에서 1.5배 수준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민자고속도로 요금을 재정도로의 1.1배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민자고속도로 노선은 사업 추진 단계별로 통행료 수준의 적정성 분석을 강화해 재정도로와 비슷한 요금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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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
    • 입력 2018-08-27 17:45:37
    • 수정2018-08-27 18:25:43
    뉴스 5
[앵커]

통행료가 비싸다는 문제가 제기돼 온 민자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신규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적정성 분석도 강화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보다 평균 1.4배 비싼 민자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돼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이에 따라 현재 6천600원인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2천900원 수준으로, 만 500원인 대구부산고속도로 요금은 4천5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8개 민자고속도로 평균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43배 수준에 달합니다.

최장거리를 기준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2.28배 비싸고, 대구∼부산고속도로는 2.33배, 천안∼논산고속도로는 2.09배 수준으로 비쌉니다.

재정도로보다 저렴한 민자고속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유일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서울외곽도로 등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도로의 1.1배에서 1.5배 수준으로 내린 바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민자고속도로 요금을 재정도로의 1.1배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민자고속도로 노선은 사업 추진 단계별로 통행료 수준의 적정성 분석을 강화해 재정도로와 비슷한 요금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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